박지혜 " 변화를 만들어 내는 건 걸국 돈 ?!"전환금융 전문가 영국 기후변화위원회 Ben Caldecott 박사 만난 뒤 SNS에 ' 탄소중립위해 전환금융 확대 필요 ' 글
‘변화를 만들어 내는 건 결국 돈?!’ 박지혜(민주, 의정부갑) 국회의원이 13일 그의 SNS에 올린 글의 제목이다.
기후환경 전문가로 국회에서도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는 박 의원이 영국 기후변화위원회 Ben Caldecott 박사를 만나 전환금융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눈뒤 소회를 한마디로 표현한 말이다.
그는 옥스퍼드 대학교의 지속 가능 금융그룹 설립자이기도 한 벤 박사를 Transition Finance 즉 전환 금융 분야의 최고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탄소중립이 전 세계적인 과제가 된 만큼 금융기관들이 구색 갖추기식으로 친환경 투자 상품을 갖추는 것에서 머물 것이 아니라, 투자 대상 기업들에 구체적인 탄소중립 계획을 요구하고, 그것에 맞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도록 역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현 정부하에서 (무척 놀랍게도) 대기업들의 기후공시 의무화조치를 유예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점을 벤 박사에게 알리고 최근 헌재 결정과 관련하여, 영국의 기후변화법, 기후변화위원회에 대해 알고 싶었던 점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 ‘한국의 전환 금융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 라 했더니. 예의 바른 (?) 벤 박사님은 다른 나라도 다 그렇다고 했다”라고 했다.
박 의원은 “ 우리가 빨리 전환 금융을 발전시킨다면, 세계적으로 주목받을 만한 사례가 되지 않을까요? ” 라며 “ 즐거운 상상을 해본다”라고 글을 맺었다. 우리나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전환금용 시장 확대가 시급하고 중요하다는 것으로 읽힌다.
전환 금융이란, 제조업 등 탄소 중립화가 어려운 탄소 배출기업에 탄소 저감 설비투자 등 저탄소 전환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는 새로운 금융 수단을 말한다. 전 세계가 탄소중립을 중요한 국가 정책 중 하나로 추진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결국 탄소중립이 어려운 기업에 기술 설비 등을 활용해 장기적 전략적으로 탄소중립 이행을 담보하도록 지원하고 실행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변화를 만들어 내는 건 결국 돈?!’이라는 결론을 낸 것으로 보인다.
고탄소 산업 비중 높은 일본은 국가 차원에서 전환금용 시장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일기자 53520@naver.com <저작권자 ⓒ 경기북부이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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