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회룡문화제도 태조 태종 상봉터인 전좌마을서 10월 5, 6일회룡사 입구 특설 무대 5일 시민의 날 기념식과 회룡가 등 개막공연, 5, 6일 회룡난장 각종 공연
제39회 회룡문화제가 10월 5, 6일 양일간 호원동 전좌 마을 회룡사 입구 사거리서 열린다.
호원동 한승미메이드 앞 회룡사 입구 사거리 부근 전좌 마을은 의정부란 지명이 유래된 조선 태조 이성계와 태종 이방원의 부자 상봉 설화가 내려오는 곳으로 상봉지 표지석이 있는 곳이다.
의정부시는 이곳에서 지난해부터 의정부시의 대표 전통문화 축제인 회룡문화제를 열고 있다.
올해 39회째인 회룡문화제는 지난해와 같이 회룡사 입구 한승미메이드 아파트 앞 특설무대서 열린다. 개막마당, 공연마당, 체험 마당 등 모두 3개 마당으로 나눠 한마당 축제를 펼친다.
10월 5일 토요일 개막마당은 오후 5시 30분부터 밤 9시까지 이어진다. 제53회 시민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태조, 태종의 만남을 주제로 한 회룡가 공연과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꿈의 무대 콘서트, 뮤지컬배우 정상훈, 정영주의 축하공연이 가을밤 무대를 장식한다.
이날 공연마당에서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대취타, 음악 난타, 정주당 놀이, 유현리 기우제, 가야금 병창 공연 등 회룡난장이 펼쳐진다.
체험 마당에서는 전좌 마을에서 만난 태조와 태종을 주제로 한복 입고 회룡문화제 즐기기, 왕들이 즐겨하던 매사냥 놀이 등 다양한 체험을 맛볼 수 있다.
16일(일)에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특설무대서 의정부시 15개 동 주민이 투호, 제기차기 등을 겨루는 전통 놀이 경연회가 열린다.
공연마당에서는 15개 동 주민자치센터 전통예술 동아리 공연이 있다.
이 밖에 천막 극장에서는 5, 6일 양일간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창작 인형극 의정부 회룡이야기가 공연된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 의정부 지명유래가 있는 역사적 장소에서 회룡문화제를 열게 돼 뜻깊다.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참여 거리를 마련했다. 많은 참여 바란다”라고 말했다.
전좌 마을 상봉지 표지석엔 조선 초기 2차의 난을 겪고 함흥으로 간 태조 이성계가 무학대사의 설득으로 한양 환궁 길에 올랐고 태종은 이곳에 친히 나와 맞이했다고 적혀 있다. 이후 이곳은 전좌(殿坐) 마을 이란 이름이 붙여졌고 이성계가 잠시 머물 때 조정 대신들이 찾아와 국정을 논의했다 해서 조선시대 최고 관청인 의정부란 지명이 생기게 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김동일기자 53520@naver.com <저작권자 ⓒ 경기북부이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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