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의정부경전철 운행장애 70%는 차량 문제온도변화에 민감한 부품 보드류 원인 지목, (주) 우진메트로 부품 자체 개발, 동일차종 佛 릴市와 기술제휴 추진,
특히 차량 운행에 필요한 부품인 반도체인 보드류 등이 온도 변화에 민감해 온도 변화가 큰 우리나라에서 잦은 차량 고장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그동안 잦은 운행장애 원인으로 지목돼왔던 신호장애는 모듈을 전부 교체한 뒤 올해 들어 이로인한 운행장애는 1건에 불과할 정도로 줄었다. 반면 올해 발생한 7건의 운행장애 중 70%인 5건이 차량고장일 정도로 주원인이 되고 있다.
의정부경전철 차량은 독일 지멘스사(社)에서 제작한 VAL208 차량이다. 해당 차종은 유럽의 기후와 달리 기온의 변동 폭이 큰 우리나라에서는 차량 고장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부품인 보드류 등이 온도 변화에 취약하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 유럽에서는 지멘스사(社)에서 제작한 VAL208 차량이 주로 지하로 운행해 온도 변화에 영향을 덜 받지만, 우리나라서는 지상 구간을 운행하면서 운행장애가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의정부경전철은 차량 부품을 일정량 지멘스사에서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
의정부시와 의정부 경량전철(주), 관리운영사 ㈜우진 메트로는 최근 잦은 운행장애가 발생하자 30일 대책 회의를 열고 차량고장을 줄이는 방안을 집중하여 논의했다.
㈜우진 메트로는 조달이 어려운 부품의 대체품 및 개선품을 연구‧개발하기로 했다.
또 의정부시와 의정부 경량전철㈜은 의정부경전철 차량과 동일 차종을 운영하는 프랑스 릴 市 및 릴 市의 도시철도 운영사인 케올리스사와 기술제휴를 체결해 운영 기술을 전수받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의정부시와 의정부 경량전철㈜, 관리운영사인 ㈜우진메트로, 외부 철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의정부경전철 관련 기관 합동 전담 조직(TF)을 구성해 장애 예방 및 안전성 강화 대책에 나서기로 했다. 전담 TF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3개월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장애로 시민의 교통편의가 침해되고 있다. 근본적 원인을 해결하는 관리 운영 대책 등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동일기자 53520@naver.com <저작권자 ⓒ 경기북부이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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