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늘을 가르며 멀리서 검은 새 한 마리가 먹이를 물고 날아 오는 듯한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가까이 오니 드론이다. 배송 거점인 그물망 위에서 잠시 머물더니 종이상자를 떨어뜨린다.
양주시민들이 드론을 이용해 주문한 물품을 배달받고 있는 현장이다.
업체 관계자가 물품을 확인해 주문자에게 전달했다. 관계자는 “ 아직은 수요가 적어 주말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주문을 받아 배송한다”라고 설명했다.
양주시는 지난달 27일부터 드론 배송 서비스를 하고 있다. 옥정호수공원, 장흥관광지, 장흥 자연휴양림 3곳이다. 플레이 스토어에서 양주시 드론 배송 앱을 내려받아 주문 물품가에 배송료 건당 3천 원을 결제하면 된다. 주문 물품은 닭강정, 빵, 과자류 등 한정돼 있지만 앞으로 점차 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장 관계자는 “ 주문을 받아 물품을 포장, 배달하는데 5분 정도 걸린다. 빠르고 편리하다. 많은 이용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동일기자 535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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