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는 7호선연장 의정부-양주 복선화 요구에 답하라"의정부 주민자치회 주도 복선화 경기도민 청원 20여 일만에 1만 명 넘어서.....정부에도 청원 예정
의정부-양주 구간 7호선 연장노선 복선 건설을 요구하는 의정부시민들의 바램이 청원으로 이어지고 있다.
의정부시와 의정부시 주민자치협의회에따르면 자치협의회 주도로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시작한 7호선 연장선의 복선화를 건의하기 위한 경기도민청원과 서명운동이 지난 25일 기준 1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도지사 답변 기준인 30일간 1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 정식 청원으로 성립돼 도지사의 답변을 듣게됐다. 서명운동도 마무리해 국토교통부에도 청원할 예정이다.
청원인들은 “장기적으로 단선은 돈만 버리는 꼴이다, 더 나은 교통으로 삶의 질이 올라갈 수 있도록 꼭 복선으로 건설 부탁드린다”는 등 복선화 요구에 한목소리를 냈다.
박범서 자치협의회장은 “최근 김포골드라인 사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한 번 잘못 건설된 철도는 주민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불편과 피해를 가져오게 된다. 경기도와 국토교통부는 지금이라도 잘못된 정책결정을 바로잡는데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지난해 5월 단선으로 건설되는 7호선 연장 의정부-양주구간의 문제점과 복선화에 대한 시민설명회를 갖고 본격적으로 정부와 경기도에 복선화를 요구해왔다.
김동근 시장은 " 7호선 연장구간은 복선(7호선)-단선(장암~옥정)-복선(옥정~포천)으로 연결된 기형적인 형태를 갖고 있다. 단선 철도는 신호시스템 결함이나 차량 설비가 고장 나면 열차 충돌 위험이나 양방향 모두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구조적 문제를 지니고 있다”며 안정성, 정시성 모두에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같은 문제점을 들어 지난해 김기현 국민의 힘 당시 대표는 물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차관에게 복선화를 요구하고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경기도에도 건의해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양주시가 신속한 공사추진을 원하는데다 공사중단에 따른 재정부담 등 복선화 추진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에서 시민들에게 희망고문한 하는 것 아니냐는 기류도 있다. 경기도도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7호선 연장은 도봉산역- 장암역- 의정부경전철 탑석역- 양주시 고읍지구까지 15.3㎞다.사업비 7천 562억 원을 들여 오는 2026년말 완공 예정이다.
도봉산역∼장암역 1.1㎞는 기존 노선이 이용되고, 나머지 14.2㎞는 장암역∼탑석역(1공구), 탑석역∼양주시계(2공구) , 양주시계∼옥정·고읍지구(3공구) 등으로 나눠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7호선 연장구간이 개통되면 양주시 고읍지구에서 의정부 용현·장암을 거쳐 7호선 도봉산역까지 환승 없이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 탑석역에서 의정부경전철을 갈아탈 수 있어 의정부시 구도심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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