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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물자 수송로 의정부 가금철교 일대 문화공원 재탄생

폐철도 부지 2천 903㎡ 산책길, 후게 시설 등 갖춘 녹지 공간 조성…'역사‧문화적 도심 공원 '

경기북부이슈 | 기사입력 2024/10/18 [10:37]

미군 물자 수송로 의정부 가금철교 일대 문화공원 재탄생

폐철도 부지 2천 903㎡ 산책길, 후게 시설 등 갖춘 녹지 공간 조성…'역사‧문화적 도심 공원 '
경기북부이슈 | 입력 : 2024/10/18 [10:37]

▲ 가금철교 문롸공원 모습


한국전쟁 이후 미군의 물자 보급에 사용되던 가금철교가 문화공원으로 재탄생해 18일 개장했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가능동 15-28번지 일원에 조성된 2903의 가금철교 문화공원은 벚꽃산책길, 운동시설, 휴게시설, 메모리얼 공간 등을 갖췄다.

 

지난 2015년 인도교로 리모델링해 개통한 가금철교와 연결돼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닌 도심 속 공원녹지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공원이 조성된 곳은 폐철도 부지지만 주변 아파트 등 주택밀집지역과 중랑천을 연결하는 지점인데다 가금철교 인도교를 이용해 의정부동에서 금오동을 통행하는 길목이다.

 

하지만 급한 경사로 안전사고 위험이 있고 철로 철거뒤 장기가 방치되면서 인근 주민들의 불법경작과 쓰레기 투기로 도심경관을 해쳐왔다.

 

시는 2019년부터 국방부와 협의해 공원 조성사업에 나섰다. 2021년부터 작년까지 3년간 토지보상을 마치고 올해부터 공원 조성에 나서 공사를 마쳤다.

 

공원이 조성된 미39보급선로 폐선부지는 한국전쟁이후 설치돼 미군부대 물자보급에 이용되던 군수송 선로다양주역에서 분기해 의정부 금오동 캠프카일과 시어즈에 군수물자를 실어날랐다. 2008년께 미군부대 이전에 따라 목적을 상실해 2011년 전후로 국방부에서 순차적으로 철거했다.

 

앞서 리모델링한 가금철교역시 미39 보급선로로 사용되던 철교다.

   

김동근 시장은 폐철도 부지로 인한 도시의 단절을 이번 문화공원 조성으로 개선할 수 있게됐다. 20년간 폐철도로 방치돼 간절히 공원으로 조성되길 희망한 시민들에게 푸르른 공원녹지 공간으로 돌려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동일기자 535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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