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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두루미 등 경기도 시군 상징 31개 생물종 깃대종 지정

경기도, 시군 상징물, 특이종 등 반영 지정…캐리터 개발 공감대 확산

경기북부이슈 | 기사입력 2024/10/20 [10:13]

연천 두루미 등 경기도 시군 상징 31개 생물종 깃대종 지정

경기도, 시군 상징물, 특이종 등 반영 지정…캐리터 개발 공감대 확산
경기북부이슈 | 입력 : 2024/10/20 [10:13]

 

▲ 경기도 31개 깃대종 캐릭터


노랑부리백로, 두루미 등 경기도 31개 시군 지역 생태계를 대표하는 야생동물 31종이 경기도 깃대종으로 지정됐다.   

 

경기도에 따르면 깃대종(Flagship species)은 지역 생태계를 대표하며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는 생물종으로 생태적·지리적·사회적·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 생물종을 말한다.

 

경기도는 31개 시군별 출현종 및 멸종위기종 등 보호가치가 있는 종을 후보종으로 선정하고,  전문가 자문을 통해 시군 상징물, 특이종 등을 반영한 경기도 깃대종을 지정했다. 31개 시군을 상징해 31종으로 했다.

 

포유류 7종(오소리, 멧토끼, 수달, 하늘다람쥐, 삵, 족제비, 담비) , 조류 13종(흰눈썹황금새, 알락꼬리마도요, 청딱다구리, 크낙새, 노랑부리백로, 검은머리물떼새, 수리부엉이, 저어새, 큰고니, 동고비, 독수리, 흰꼬리수리, 두루미), 양서류 4종(수원청개구리, 금개구리, 맹꽁이, 도롱뇽), 무척추류 7종(말똥개, 넓적사슴벌레, 애반딧불이, 쌍꼬리부전나비, 대모잠자리, 꼬리명주나비, 장수하늘소) 등이다.

 

이 중 노랑부리백로는 안산시 시조,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천연기념물 및 보호대상 해양생물에 해당되는 해안생태계 대표 깃대종이다. 두루미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및 천연기념물로, 연천군 임진강 두루미류 도래지가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됨에 따라 하천생태계를 대표하는 깃대종이다.

 

경기도는 지정된 깃대종의 생물학적 특징을 살려 31종의 친근한 캐릭터도 개발했다. 도민이 직접 생물종을 관찰‧기록하는 생물다양성 탐사 활동 때 캐릭터 상품(띠부씰, 키링 등)을 제공해 야생동물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할 방침이다.

  

박래혁 경기도 기후환경정책과장은 “깃대종 지정을 통해 경기도의 자연 생태계를 더욱 가치있게 보전하고, 도민들이 자연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후변화로 인한 생물다양성 위기 극복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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