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이슈

포천, 연천, 철원 등 2028년 한탄강지질공원 유네스코 재인증 다짐

31일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기념식 갖고 민관협력 강화키로, 유네스코 권고안 이행 논의

경기북부이슈 | 기사입력 2024/11/01 [06:47]

포천, 연천, 철원 등 2028년 한탄강지질공원 유네스코 재인증 다짐

31일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기념식 갖고 민관협력 강화키로, 유네스코 권고안 이행 논의
경기북부이슈 | 입력 : 2024/11/01 [06:47]

▲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기념식


경기도, 강원도, 포천시, 연천군, 철원군 등 한탄강지질공원 유역 내 지자체는 유네스코가 세계지질공원 재인증과 함께 권고한 사항을 협력해 이행, 2028년 재인증을 다짐했다.

 

이들 지자체는 31일 포천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에서 한탄강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기념식과 민관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5개 지자체는 유네스코가 재인증과 더불어 제시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의 세계지질공원 간 협력 강화, 시설 및 기반시설(인프라) 구축, 가시성 향상, 정보 교육 및 연구강화, 문화유산 연계, 교육을 통한 인식 제고 등 권고사항을 협력해 이행하기로 했다.

 

지질공원 관련 민간업체인 지오파트너의 협력을 강화하고 한탄강 걷기행사 추진(연천군 11.2, 포천시 11.8, 철원군 11.12)과 국제심포지엄 개최(연천군 11.8) 도 논의했다.

 

한탄강지질공원은 지난 9월 베트남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지질공원 네트워크 심포지엄에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서를 교부받았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세계적으로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명소와 경관을 보호, 교육,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관리되는 곳이다. 우리나라에는 한탄강, 제주도, 청송, 무등산권, 전북서해안권 등 5곳이 지정돼 있다.

 

한탄강지질공원은 포천시 유역 493.24, 연천군 유역 273.65, 강원도 철원군 유역 398.721,165.61. 이는 여의도 면적(2.9)의 약 400배에 달하는 크기다.

 

한탄강은 DMZ 일원의 청정 생태계와 함께 50~10만 년 전 북한 오리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굳어 만들어진 주상절리와 베개용암 등 내륙에서 보기 어려운 화산 지형이 잘 보존돼 지질학적 가치가 매우 높고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장관을 자랑한다.

 

포천 아트밸리와 비둘기낭폭포, 연천 전곡읍 전곡리 유적 토층과 임진강 주상절리, 철원 고석정과 삼부연폭포 등 26개의 지질명소를 보유하고 있다.

   

이정수 경기도 정원산업과장은 이번 기념식과 토론회는 5개 지자체가 그간 재인증을 위해 노력한 성과에 대해서 공유하고 민관협력을 통해 4년 후 재평가에 대비하기 위한 성격을 갖는 행사다. 5개 지자체가 공동 노력해 2028년에도 재인증에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