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연천, 철원 등 2028년 한탄강지질공원 유네스코 재인증 다짐31일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기념식 갖고 민관협력 강화키로, 유네스코 권고안 이행 논의
이들 지자체는 31일 포천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에서 한탄강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기념식과 민관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5개 지자체는 유네스코가 재인증과 더불어 제시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의 세계지질공원 간 협력 강화, 시설 및 기반시설(인프라) 구축, 가시성 향상, 정보 교육 및 연구강화, 문화유산 연계, 교육을 통한 인식 제고 등 권고사항을 협력해 이행하기로 했다.
지질공원 관련 민간업체인 지오파트너의 협력을 강화하고 한탄강 걷기행사 추진(연천군 11.2, 포천시 11.8, 철원군 11.12)과 국제심포지엄 개최(연천군 11.8) 도 논의했다.
한탄강지질공원은 지난 9월 베트남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지질공원 네트워크 심포지엄에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서를 교부받았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세계적으로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명소와 경관을 보호, 교육,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관리되는 곳이다. 우리나라에는 한탄강, 제주도, 청송, 무등산권, 전북서해안권 등 5곳이 지정돼 있다.
한탄강지질공원은 포천시 유역 493.24㎢, 연천군 유역 273.65㎢, 강원도 철원군 유역 398.72㎢ 총 1,165.61㎢다. 이는 여의도 면적(2.9㎢)의 약 400배에 달하는 크기다.
한탄강은 DMZ 일원의 청정 생태계와 함께 50만~10만 년 전 북한 오리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굳어 만들어진 주상절리와 베개용암 등 내륙에서 보기 어려운 화산 지형이 잘 보존돼 지질학적 가치가 매우 높고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장관을 자랑한다.
포천 아트밸리와 비둘기낭폭포, 연천 전곡읍 전곡리 유적 토층과 임진강 주상절리, 철원 고석정과 삼부연폭포 등 26개의 지질명소를 보유하고 있다.
이정수 경기도 정원산업과장은 “이번 기념식과 토론회는 5개 지자체가 그간 재인증을 위해 노력한 성과에 대해서 공유하고 민관협력을 통해 4년 후 재평가에 대비하기 위한 성격을 갖는 행사다. 5개 지자체가 공동 노력해 2028년에도 재인증에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기북부이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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