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이슈

" 2035 의정부 도시발전 마스터플랜 구상, 현실성 없어 "

의정부도시공사 송산 테크노밸리 등 6개 권역별 개발 구상안 말표, 시민 " 좋다는 미래첨단산업 죄다 나열"

경기북부이슈 | 기사입력 2024/11/06 [20:26]

" 2035 의정부 도시발전 마스터플랜 구상, 현실성 없어 "

의정부도시공사 송산 테크노밸리 등 6개 권역별 개발 구상안 말표, 시민 " 좋다는 미래첨단산업 죄다 나열"
경기북부이슈 | 입력 : 2024/11/06 [20:26]

 

▲ 2035 의정부 도시발전 마스터 플랜 구상안 토론회 모습

 

의정부시 용현동 306 보충대 일대가 정부의 수도권 4만 호 주택공급을 위한 공공택지개발 후보지로 지정된 가운데 일대를 직++++에너지자립 특화단지로 조성한다는 2035 의정부 도시발전 마스터플랜 구상안이 나왔다.

 

특히 일대를 테크노밸리로 개발해 306 보충대캠프 스탠리용현산업단지를 아우르는 경제자유구역으로 추진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하지만 정부가 주도적으로 공공택지로 개발하는 상황에서 의정부시의 도시발전 마스터플랜 구상이 어떻게어느 정도 반영될지는 미지수다.

 

의정부시 도시공사는 6일 '경제교통행정수도권 북부 중심도시 의정부'를 비전으로 바이오, AI, 로봇반도체 등 핵심 사업의 6개 권역별 도시발전 기본구상을 담은 2035 의정부 도시발전 마스터플랜 구상안을 발표했다.

 

1권역은 의정부역세권 컴팩트시티 조성, 2권역은 CRC 디자인클러스터, 3권역은 캠프카일과 5군수 이전부지의 첨단 바이오 헬스 캠퍼스, 4권역은 민락 고산지구의 스마트 서비스 기능을 도입한 디지털 시티, 5권역은 306 보충대 일대 테크노밸리 조성, 6권역은 캠프 잭슨의 웰니스 특화단지 조성 등 권역별 개발계획이다. 

 

의정부시의 마지막 기회의 땅인 미군 반환 공여지와 군부대 이전 부지를 최대한 활용하는 구상이다.

 

권역별 발전 구상안 대부분은 민선 8기 들어 김동근 시장이 그린 반환 공여지 개발계획을 반영한 것이고 새롭게 눈에 띄는 것은 논란이 되고 있는 1권역의 역세권 중심 컴팩트시티 개발과 5권역의 306 보충대 일원을 중심으로 한 테크노밸리 조성이다.

 

특히 306 보충대 일원을 중심으로 한 테크노밸리 조성은 새로운 개발구상인 데다 정부가 일대 80를 택지 개발하겠다고 발표한 상황이어서 방향성과 현실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306 보충대 일원을 자족 기능을 갖춘 의정부법조타운과 고산 민락지구와 연계한 7천 호의 택지로 개발해 통합생활권으로 만든다고 5일 발표했다.

 

의정부시와 도시공사는 의정부역세권을 오피스, 컨벤션, 주거 , 임대주택, 복합환승센터 등 도시의 HUB로 융복합 공간으로 조성해 도심 상권 활성화를 꾀하고 의정부동 가능동 등 노후 지역을 개발하는 흥선 도시재생사업과 연계시킨다는 구상이다.

 

가칭 송산 테크노밸리 구상은 306 보충대 일원을 ICT, 모빌리티, 신재생에너지 기업 연구개발센터와 스타트업센터, 대학이나 기업 연계 프로젝트 중심의 교육 연구개발 센터화한다는 계획이다. 3 판교테크노밸리와 유사한 에너지자립형 직····에너지자립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테크노밸리에는 ICT, 모빌리티, AI, 로봇 관련 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송산테크노밸리를 캠프 스탠리, 첨단 R&D산업으로 재구조화한 용현산업단지와 연계해 R&D+ 제조단지로 조성, 고산 경제자유구역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의정부시의 도시발전 마스터플랜 구상에 대해 토론자들로부터 문제점 지적과 함께 질문이 쏟아졌다.

의정부역세권 개발을 하면 광장은 어떻게 되는 것이냐사라진다면 대안은 있느냐? (최현희 경기 북부 공론 포럼 부대표)”, “ 고양테크노밸리, 양주 테크노밸리 등이 있는데 송산테크노밸리가 현실성이 있는지? (김창학 중부일보 국장)” , “AI, ICT 기업이 들어올 수 있는 메리트가 있느냐? (김태은 시의원)”, ”구상안을 실현하려면 수십 년이 걸릴 텐데 의정부의 현실이 걱정이다. 현실성이 너무없다(조세일 시의원)“라는 등 문제점 지적이 잇따랐다.

 

의정부지역에서 건축사를 하고 있다는 한 시민은 경기 북부 중심도시로서 패권을 잃어버린 의정부시의 원인을 진단하고 처방을 찾아 마스트플랜을 내놔야 한다. 예를 들어 2권역 디자인클러스터 구상은 마켓이 뒷받침돼야 하는 데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 인사는 2035 의정부 도시발전 마스터플랜 구상안에 대해 그저 좋다는 미래 첨단산업은 다 나열했다. 현실성이 없는 것은 차지하고 방향성도 잘못됐다. AI, 로봇산업 등 하나만 선택해서 집중적으로 육성해도 쉽지 않다. 돈도 없는 현실에서 정확한 진단과 처방도 없이 인삼 녹용 좋은 약재는 다 써서 병을 고치겠다는 것과 다름이 없다라고 혹평했다.

 

구상안을 발표한 이범재 의정부 도시공사 개발 사업본부장은 오늘 발표한 구상안은 골격이다. 향후 계속 검토하고 추가해 보완할 것이다. 남아있는 땅을 아껴가면서 개발(사용)해야 한다. 부족한 것이 있더라도 격려와 지원을 해달라고 말했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시의 자체 개발 사업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추진하는 전담 기관으로 의정부도시공사가 출범한 이상 장기적인 마스터플랜도 의정부도시공사가 맡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다. 구상안은 의정부 도시발전을 위한 큰 방향이다라고 밝혔다.

김동일기자 53520@naver.com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