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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제218호 장수하늘소 복원 성공 '눈앞'

국립수목원 국립과천과학관 복원연구에 힘 합쳐, 광릉숲 서식 11년 연속 확인돼

경기북부이슈 | 기사입력 2024/11/08 [10:16]

천연기념물 제218호 장수하늘소 복원 성공 '눈앞'

국립수목원 국립과천과학관 복원연구에 힘 합쳐, 광릉숲 서식 11년 연속 확인돼
경기북부이슈 | 입력 : 2024/11/08 [10:16]

▲ 국립수목원의 산림곤충 스마트 사육동


국립수목원과 국립과천과학관이 힘을 합쳐 천연기념물 제218호 장수하늘소의 성공적인 복원에 나선다.

 

국립수목원에따르면 국립과천과학관 곤충생태관에서 사육 중인 장수하늘소 일체를 국립수목원으로 이관하고 앞으로 복원 연구에 대해 상호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2019년부터 장수하늘소의 생태복원을 위한 인공증식을 진행 중이다. 곤충생태관에서 장수하늘소를 포함한 다양한 곤충전시물을 활용 교육·체험·연구 활동을 수행해 왔다.

 

반면, 국립수목원은 2011년부터 장수하늘소의 체계적인 복원을 위해 집중적인 연구를 수행해오고 있다. 2016년 단기대량사육 기술 개발, 2020년 준공된 산림곤충스마트사육동의 자동화시스템을 통한 대량사육, 2021년부터 시작된 무선인식장치를 활용한 위치추적연구 등을 해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광릉숲 내 장수하늘소의 자연서식이 14년부터 24년까지 11년 연속해 확인되고 있다.

 

장수하늘소는 하늘소과에 속하는 곤충으로 동아시아에 서식하는 딱정벌레류 중에서 가장 큰 종이다(크기: 6.5~10.8cm). 과거에는 광릉숲뿐만 아니라 서울 북한산, 강원 춘천시·화천군·양구군·강릉시 소금강 등에도 널리 분포했다. 하지만 1980년대 이후 개체수가 급감해 현재는 포천시 광릉숲에서만 서식한다. 개체군 규모가 매우 작아 남획으로 인한 위험이 크다는 판단하에 1968년 천연기념물로, 2012년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임영석 국립수목원 원장은 국립기관끼리 힘을 합침으로써 한때 우리나라에서 사라질 뻔한 장수하늘소의 복원 연구가 더 큰 시너지를 낼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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