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현수막 관리 업체선정 잡음 되풀이 .....결국 직영 ?김지호 의원 도시건설위서 " 직영이 잡음 없애고 시 재정에도 보탬 ", 시 " 적극 검토"
특정업체, 단체에 위탁관리토록해 특혜논란을 빚거나 선정과정서 잡음이 반복되고 있는 의정부시 현수막 게시대 관리를 의정부시가 직영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재정위기속 시의 세외수입확충에 보탬이 되는 현수막 게시대관리를 위탁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의정부시와 의회에따르면 시는 지난해 11월 공고를 내고 심의를 거쳐 지난해 12월 A단체를 위탁관리업체로 선정했다. 민선 7기 12년동안 관리를 해오던 B업체가 1월 31일자로 영업을 종료하면서 이를 인수받아 의정부시 129개 현수막 게시대 관리에 나섰다. 위탁기간은 2월 1일부터 2026년 1월 31일까지다.
그러나 A단체 선정을 둘러싼 여러가지 잡음이 일고 있다. 공모에 탈락한 업체가 선정과정 문제를 들어 경찰에 고발장까지 접수했다. 10여년전 B업체 선정당시에도 내용은 다르지만 특혜논란 등 시끄러웠다.
시장권력이 바뀔 때마다 관리위탁업체나 단체를 새롭게 선정하는 과정서 잡음이 되풀이되는 것이다. 현수막 게시대관리 사업이 특별한 기술적 기반없이 독점적, 안정적으로 일정기간 수익이 보장되기 때문에 너도나도 노리면서다. 때문에 위탁업체 교체시기가 되면 지역정치권에 줄을 대거나 심사위원을 대상으로 로비를 한다는 등 말이 나도는 상황이다.
이번에도 제출 서류를 평가하는 정량평가 30%( 시에서 심사) , 면접 등 정성평가 70%(심사위원 심사)를 합산해 선정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같은 잡음이 위탁관리업체 선정 때마다 반복되자 의정부시가 직영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시청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31일 있은 의정부시의회 도시건설위에서 김지호 시의원은 " 정성평가 등은 주관적이라 논란이 빚어질 소지가 다분하다" 며 " 앞으로 계속 이런 문제가 야기될텐데 직영을 검토하는 것이 어떠냐"고 집행부에 물었다.
이에 의정부시 건축과장은 "평가의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직영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현 위탁관리단체의 위탁기간이 끝나는 2026년 2월 부터는 의정부시가 직영할 가능성이 커졌다.
의정부시는 상업용 95개 행정용 34개등 모두 129게의 게시대를 운영 중이다. 현수막 게시가격은 1매 10일 기준, 1만 6천 600원으로 이중 일부가 시의 수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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