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 미군 공여지 반환 로드맵 정확히 해달라 "박형덕 시장 , 국무총리 면담 " 미군기지로 매년 5천 278억원 경제적 피해 " 지원 요청
박형덕 동두천시장이 미군 공여지 반환 로드맵을 정확히 해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박 시장은 지난 26일 김성원 동두천·연천 국회의원, 김덕현 연천군수와 함께 한덕수 국무총리를 면담하고 동두천시 공여지 반환 지연에 따른 지역 현안 해결을 건의했다.
박 시장은 시 중심에 있는 미군기지가 매년 5천278억 원의 경제적 피해와 연간 300억 원 지방 세수 결손 원인이 되고 있고 이에 따라 동두천은 3년 연속 전국 최하위 고용률 등 어려운 현실에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군 공여지 반환이 애초 2014년에서 2020년으로 연기되면서 2015년 국무조정실에서 약속한 동두천시 지원 대책이 전혀 이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미군 잔류로 침체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미군 공여지의 반환 로드맵을 명확히 하고 국고보조금 30% 가산 지원과 반환 공여지 토지매입비 2천924억 원을 주변 지역 사업으로 전환해달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70년간 안보 희생에 대한 보상으로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 시설 유치와 경기 북부의 열악한 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동두천에 의과 대학설립 지정도 건의했다.
이에 한덕수 국무총리는 “동두천이 지난 70여 년간 안보 희생으로 시가 어려움에 부닥친 상황을 공감한다”라며 “건의 사항을 면밀하게 검토해 동두천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을 강구 하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경기북부이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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