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에서도 SRT 탈 수 있을까?경기도, SRT 의정부 연장 등 12개 신규 철도사업 제 5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 건의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 철도 기본 계획 연구용역과 시군에서 검토한 내용 등을 반영한 12개 신규 철도 건설사업을 지난달 29일 정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을 건의했다.
KTX 파주 연장(경의선 연결선), SRT 의정부 연장(경원선 2복선화), 수도권고속선 2복선화 등 고속철도 사업 3개와 경강선 연장선, 교외선 단선전철, 경기남부동서횡단선(반도체선), 포승평택선 복선전철, 포천신철원선, 포승평택선~서해선 연결선, 경원선 복선전철, 광주양평선, 통일로선 등 9개 일반철도 사업이다.
이 중 SRT 의정부 연장은 경기 북부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경기 북부는 고속철도 서비스가 전혀 없고 경기 서북부 행신역에서 제한적으로 고속철도를 이용하는 실정이다.
고속철도 의정부 연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약사업으로 수서발 SRT 연장이 가시화되는 듯했다. 정부는 GTX-C노선 건설과 함께 선로를 공용해 고속철도를 의정부까지 연장하는 것을 계획했으나 수요가 적고 안정성과 효율성이 떨어진다며 재검토에 들어갔다. 사실상 철회한 것이다.
그러자 GTX-C노선이 지나가는 의정부시를 포함한 도봉, 노원구 등 수도권 동북부 지자체들은 연대해 국토교통부에 고속철 의정부 연장을 촉구해 왔다.
서울역이나 영등포역, 수서역까지 나가 고속철을 이용해야하는 경기북부주민들은 그동안 청원을 하는 등 의정부연장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철도의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 등을 담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본격적으로 기본 계획, 설계, 공사 등의 철도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6~′35)’ 수립을 위한 용역을 2025년 4월까지 진행하고 있다.
박재영 경기도 철도 항만물류국장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도가 건의한 사업들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시군 및 국회와 공조하여 국토교통부와 지속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기북부이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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