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돈 없어 음식점 청소비 지원사업도 참여 못한다.경기도, 위생 등급 지정업소 70만 원 씩 지원 매칭 사업에 동두천시 등 도내 22개 시군 참여
경기도와 의정부시에 따르면 올해 22개 시군 위생 등급 지정업소 711곳에 70만 원씩 청소비를 지원한다. 예산 4억 9천700만 원을 세웠다. 위생 등급 최종 지정일로부터 1년이 지난 업소가 대상이다.
경기 북부에서는 고양 파주 양주 구리 포천 동두천시 등 6개 시가 참여했다.
도‧시군 매칭 사업으로 경기도 40%, 시군은 60%를 부담해야 한다.
청소비는 음식점 주인이 청소업체를 통해 주방 시설(닥트, 후드, 환풍기) 등을 청소한 뒤 시군에 비용을 청구하는 식으로 지원된다.
의정부시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참여하지 않았다.
경기도 관계자는 “ 의정부시는 예산 부족으로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가장 적은 7개의 위생 등급 지정업소를 지원하는 동두천시도 300만 원 정도의 예산을 편성해 추진하는데 의정부시가 아무리 재정이 열악하다고 해도 참여하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지정된 위생 등급 업소에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예산에 여유가 없어서 참여하지 못했다. 앞으로 검토해서 참여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의정부지역 위생 등급 지정업소는 모두 247개소다.
음식점 위생 등급제는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을 대상으로 음식점 위생 수준 향상과 식중독 예방, 소비자의 음식점 선택권 보장을 위해 2017년부터 시행된 제도다.
등급 지정을 위해 모두 44개 항목을 평가한다. 점수가 80점 이상이면 좋음(★), 85점 이상 우수(★★), 90점 이상 매우 우수(★★★) 등급을 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경기북부이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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