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시내버스 준공영제 4월 1일부터 시행한다.올 21대 시작으로 2027년까지 100% 공공관리제 전환, 의정부시 예산부담 따른 추가 지원 도에 요청
의정부시 시내버스 공공관리제(준공영제)가 4월 1일부터 시행된다.
버스 운영체계는 크게 민영제, 공공관리제(준공영제), 공영제로 구분된다. 공공관리제는 노선권, 노선계획권, 운영권 등 3가지를 민간과 공공이 나눠 갖는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올해 시내버스 21대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시내버스 운영체계를 100% 공공관리제로 전환한다.
이와 연계한 버스 노선 개편, 운영 및 서비스 체계도 개선해 버스의 공공성과 운행의 효율성을 높인다.
운수 종사자의 처우도 개선해 버스의 정시성을 확보하고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는 등 시민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재정이 취약한 의정부시로서는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시행에 따른 추가 비용 44억 원이 부담이 되고 있다.
시는 경기도의 추가 예산지원을 받기위해 재정자립도에 따른 보조금 차등 적용,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사업비 분담 비율 조정 등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국토교통부의 K패스,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 경기도의 The 경기패스 등 여러 교통비 지원 정책들이 기초 지자체와의 협의 없이 시행되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재정을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교통비 지원 정책의 통일이 필요하다”며, “공공관리제 외에 교통비 지원 정책은 또 다른 재정 부담이 된다.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시행에 앞서 28일 상황실에서 의정부시 공공관리제 운영위원회를 갖고 위원들을 위촉했다.
김동근 시장은 “기존 광역버스, 의정부 공공버스(마을버스)에 이어 이번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시행으로 의정부 내 모든 종류의 버스가 공공관리제로 전환된다”며, “시민들에게 양질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기북부이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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