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봄, 생각 없이 버린 담배꽁초 큰 산불로 이어진다담배꽁초 산불 매년 60건 발생, 입산자 실화, 영농 부산물 소각 등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아
산림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산불 중 담뱃불로 인한 산불은 연평균 60건에 이른다.
원인별로는 입산자 실화 37%, 영농부산물, 쓰레기 소각 등 30%에 이어 담뱃불이 10%로 세 번째다.
특히, 기온이 높은 봄철(3~5월)에 주로 낙엽이 많이 분쇄되어 쌓인 도로, 임도, 등산로 주변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담뱃불로 인한 산불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의 실험 결과 온도 20도, 풍속은 1.5m/s 이상, 낙엽이 분쇄 상태로 수분함량이 15% 이하일 때 가장 잘 일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조건에서 담뱃불에서 낙엽에 불이 옮겨 붙는 데는 1분 10초에서 2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권춘근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 박사는 “담뱃불 실화는 온도와 습도 등 여러 조건이 일치해야 산불로 연결된다, 하지만 버려지는 수많은 담뱃불로 인해 조금의 확률로라도 산불이 날 수 있으니 산림 인접지에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리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기북부이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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