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이슈

"이번 주말 광릉 숲 신록과 데이트 어때요? "

산림청 국립수목원,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광릉 숲 신록 본격 시작 알려 , 기후변화에도 신록시기 큰 변화 없어

경기북부이슈 | 기사입력 2024/04/17 [17:48]

"이번 주말 광릉 숲 신록과 데이트 어때요? "

산림청 국립수목원,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광릉 숲 신록 본격 시작 알려 , 기후변화에도 신록시기 큰 변화 없어
경기북부이슈 | 입력 : 2024/04/17 [17:48]

▲ 광름 숲 신록 모습   ©

 

기후변화에도 우리나라 최고의 성숙림인 광릉숲의 지난 20년간 신록 발생 시기 추세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수도권의 유일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광릉숲에 신록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고 17일 밝혔다.

 

신록(新綠)이란 나무에 새싹이 돋아나 숲이 전반적으로 연한 초록빛으로 물드는 현상으로, 숲이 봄의 한가운데 있음을 상징한다.

 

신록은 숲의 식생활력지수(EVI: Enhanced Vegetation Index)를 통해 측정할 수 있으며, 식생 활력의 일 변화량이 가장 최대치를 보이는 시기로 정의된다.

 

보통 5월을 신록의 계절로 부르지만, 실제 숲의 신록은 4월에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광릉숲은 대개 4월 초부터 관찰되기 시작, 중하순경에 한창을 이루는데, 올해 신록 시기도 예년과 비슷한 경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 신록시기 그래프   ©


기후변화에 따라 식물의 잎과 꽃이 피는 시기가 점점 빨라지는 경향을 보이지만, 경관 수준에서 관찰한 광릉숲의 신록 발생 시기에 관한 추세는 크게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0년간의 추이를 분석한 결과 평균 1.1일 늦춰졌으나 해마다 일별 차이의 변동 수준으로 의미 있는 변화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다.

 

이봉우 국립수목원 광릉숲 보전센터장은 신록(新綠)은 봄의 중심에서 숲이 가장 활기찬 생명력을 발휘하는 시기로, 기후변화에 따른 숲의 완충력과 생태계의 안정성을 측정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이다.”라고 밝혔다.

   

오는 주말 국립수목원을 찾아 광릉숲의 신록(新綠)을 직접 느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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