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 택지 96곳 공공시설 용지 62만 ㎡ 팔리지 않은 채 방치 .경기도 준공 2년 경과 택지 조사, 관할 지자체장에게 임시 활용 방안 용도 변경 등 용지 수요 창출 지시
경기도가 최근 19개 택지개발지구 102곳, 11개 공공주택지구 27곳 등 총 129곳의 미매각 공공시설 용지의 이용 실태 및 활용계획 등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고양 삼송 학교 등 14곳(학교 4, 공공청사 2, 주유소 2, 종교시설2 등) 은 매각을 완료했다. 화성 향 남 2 학교 등 19곳은 교육청, 소방서 등 지정매입기관과 구체적 일정을 조율 중이다. 매각 계획이 없는 96곳 중 48곳은 지정매입기관의 매입 의사가 있으나 예산 미확보, 행정수요 부족 등을 이유로 보류 상태다. 나머지 48곳은 지정매입기관이 매입을 포기한 용지로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을 통해 용도변경을 검토 중이다.
미매각 용지는 애초 계획대로 학교·공공청사 등 용도로 활용하지 못하고 빈 토지로 있으면 주변 아파트 입주민들의 불편, 경관 훼손, 쓰레기 불법 투기 등이 우려된다.
경기도는 장기 매입 보류 중이거나 매입을 포기한 공공시설 용지에 대해 관할 지자체장에게 임시 활용 방안을 찾고 용도변경을 통해 용지 수요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사업시행자와 관계기관에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경기 북부 택지개발지구 내 장기 미매각에 따른 주민 생활 불편 해소 및 도시기능 향상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매각 활성화 방안 등 다양한 해결 방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미매각 공공시설 용지 조기 해소를 위해 지속해서 관리 실태 점검 및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사업지구 활성화와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기북부이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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