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등 경기동북부 소아응급, 야간·휴일 진료기관 확충동북권역 을지 소아응급책임의료기관 6월 문 열고 달빛 어린이 병원 의정부 3, 앙주 1, 포천 1곳 등
경기도에 따르면 소아청소년과 의사 인력 감소 등으로 공백이 우려되는 소아 의료 대응을 위해 경기 동북권역에 의정부 을지대병원, 서북권역에 고양 명지의료재단명지병원, 동남권역에 차의과대학 분당 차병원, 서남권역에 수원 아주대병원 등 4곳을 권역별 소아 응급 책임의료기관으로 선정했다.
이들 병원에는 24시간 중증 소아 응급 환자를 위한 응급실을 운영할 수 있도록 모두 42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병원들은 이 예산을 바탕으로 소아 응급 전담 의사 채용과 전담 인력의 근무 여건을 향상할 수 있다. 분당차병원은 5월부터 운영을 시작하고, 의정부 을지대병원 등은 추가 인력 채용을 마무리하는 대로 6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야간과 휴일에 만 18세 이하 경증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진료하는 달빛어린이병원도 지난 4월 2곳을 확대하는 등 모두 21곳이 운영 중이다. 환자들은 평균 약 7만 8천 원인 응급실 대비 저렴한 평균 1만 7천 원의 진료비만 부담하면 된다.
경기 동북부는 의정부지역 의정부 튼튼 어린이병원(의정부시 평화로 647), 박승남 소아청소년과 의원(의정부시 녹양로 77), 이보라 소아청소년과의원(의정부시 오목로 33) 등 3곳과 양주지역 드림 365 소아청소년과의원( 양주시 회천남로 92), 포천지역 일심 의료재단 우리병원(포천시 소흘읍 호국로 601) 등이다.
이들 병원에서는 평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토, 일, 공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료를 한다.
이밖에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 기관으로 구리 의료법인 운양의료재단 장스 365 의원과 가평 HJ매그놀리아 국제병원 등 북부지역 2곳을 포함해 모두 7곳을 지정했다.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 기관은 달빛어린이병원 선정 기준(진료 의사 3인 이상의 단일 병의원, 평일 24시까지 운영 등)을 충족하지 못한 의료기관이라도 운영비를 지원해 평일 3일간 오후 6~9시, 휴일 하루 6시간 등 야간·휴일 진료하는 곳이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소아응급, 야간·휴일 진료기관 추가 확대로 소아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할 것이다. 앞으로도 아이와 부모 모두가 언제나 안심할 수 있도록 도민의 눈높이에 맞춰 소아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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