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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치료비 지원 노인 급증 ... 2023년 도내 2천 640명

경기도 노인 우울증 치료비 지원, F32~39 진단 65세 이상 노인 1인당 최대 연 36만 원 지원

경기북부이슈 | 기사입력 2024/05/08 [08:11]

우울증 치료비 지원 노인 급증 ... 2023년 도내 2천 640명

경기도 노인 우울증 치료비 지원, F32~39 진단 65세 이상 노인 1인당 최대 연 36만 원 지원
경기북부이슈 | 입력 : 2024/05/08 [08:11]

 

▲ 노인우울증 치료비지원 홍보물   ©


우울증으로 경기도로부터 치료비를 지원받은 노인이 지난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에 따르면 F32~39(우울에피소드 등)로 진단받은 65세 이상 노인에게 1인당 최대 연 36만 원의 외래 진료비를 지원하는 노인 우울증 치료비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 여부나 소득 기준을 따지지 않고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지원한 노인은  2천640명으로, 2022년 191명에 비해 약 14배 늘었다.

 

이같이 크게 늘어난데는 지난해  지원액을 연 최대 20만원에서  36만원으로  늘린데 따른 것으로 경기도는 분석했다.

 

노년층의 경우 신체 능력과 사회적 관계 저하로 우울 증상을 많이 느끼지만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2020년 보건복지부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우울 증상을 보이는 비율은 13.5%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우울 증상이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연령대 중 노인 자살률(2022년 경기도 80세 이상 자살률이 인구 10만 명당 64.5명)이 가장 높다.

 

치료비를 지원받은 사람은 각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지속적인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등록 관리하고 있다.  치료비 지원 신청, 문의는 주소지 관할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이명수 경기도 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장은  “불면, 불안, 무력감 등 증세가 보일 때는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함께 약물, 정신, 인지치료를 받고, 신체 활동 저하를 막기 위해 적절한 운동과 건강한 식단 유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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