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여 년 보전돼온 광릉숲 길 여기저기 '담배꽁초'국립수목원 지약주민과 숲길 관통도로 플로깅, 담배꽁초 수거.....화재예방위해 수목원 내 전시
담배꽁초는 자칫 산불로 이어질 수 있어 수백 년 보존돼 온 산림 생태계의 보고인 광릉숲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모두 경각심을 가져야 할 일이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지난 4일 남양주시민들과 함께 광릉 숲길과 관통 도로에서 플로깅을 하였다. 플로깅이란 조깅이나 산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말한다.
플로깅 결과 상당량의 쓰레기와 담배꽁초 등을 수거했다. 이 중 담배꽁초만 따로 모아 어린이날인 지난 5일 국립수목원 내에 전시했다. 광릉숲의 환경을 지키고 산불을 예방하는데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동참하자는 취지다.
이봉우 광릉숲 보전센터장은 “광릉숲은 우리가 모두 지켜야 할 소중한 자연 유산이다.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하는 플로깅 및 산불 조심 캠페인을 정기적으로 하겠다. 광릉숲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잘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광릉숲은 1468년 조선조 제7대 세조 왕릉 부속 림으로 지정된 된뒤 560년간 보존돼 온 숲이다. 우리나라에서 단위 면적당 생물다양성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그 중요성과 대표성을 인정받아 2010년 국내에서 4번째, 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됐다.
광릉숲 2천 240ha에는 식물 865종, 곤충 3천 925종, 조류 175종 등 모두 5천 710종의 생물이 산다. 단위 면적당 식물 종 수수가 38.6종으로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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