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혜 " 윤 대통령은 조건없이 채 해병 특검을 수용하라"이재강 당선인도 " 거부권 행사하지 말라" 경고, 두 당선인 " 사망사건 진실 왜곡과 책임 회피 막기 위해 특검필요"
그는 지난 10일 SNS에 “오늘부터 더불어민주당 초선 당선인들은 채 해병 특검법 관철을 위한 비상 행동에 돌입합니다.” 한 제목의 글을 올리고 해병대원 사망사건 특검이 필요한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박지혜 당선자는 민주당은 지난해 7월, 경북 수해 현장에서 발생한 해병대원의 무고한 죽음에 대해 진실을 밝히고, 진상규명을 위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달라고 외쳤는데도 “ 윤석열 정권은 국민의 뜻을 무시한 채 책임을 회피하기에 급급했다.”라고 지적했다.
박 당선자는 “급류에 구명조끼 하나 없이 들어가라 지시한 해병대 1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기 위해 대통령실에서 개입한 정황이 통화기록과 진술 조사에서 드러나고 공수처에 고발된 핵심 피의자를 해외로 도피시키기 위해 외교부까지 동원했다.”라며 그동안 채 해병 사건 진실규명에 문제가 있음을 강조했다.
“더욱이 어제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년 기자회견에서는 채 해병 특검에 대한 언급조차 없었다. 이는 공정한 수사에 대한 의지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행태일 뿐만 아니라, 특검법 거부 뜻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라며 비상 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음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 해병대원 사망사건은 정쟁의 도구가 아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민의를 받들어 조건 없이 채 해병 특검을 수용하길 강력히 요청한다”라고 압박했다.
이재강 당선인도 같은 날 SNS에 채 해병 특검 관철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초선 당선인 비상 행동 선포식과 관련한 글을 올리고 “총선에서 보여준 국민의 뜻은 故 채수근 해병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밝히라는 것이다. 목숨을 잃은 연유와 위험한 지시를 내린 명령자가 누구인지 밝히는 것은 진상규명의 당연한 순서인데도 윤석열 정부는 기어이 거부권을 행사하려 한다”라고 규탄했다.
이 당선인은 이어 “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라.”고 요구하면서 “ 21대 국회 막바지까지 민심을 외면한다면, 22대 개원 직후부터 우리 초선의원들은 故 채수근 해병과 관련된 진실을 밝히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할 것이다”라며 윤석열 정부와 여당에 경고했다. <저작권자 ⓒ 경기북부이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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