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토 학교운동장 비산먼지 '심각'....관리기준조차 없어경기도교육청 마사토 운동장 관리방안 정책토론회 " 학생건강위해 점검, 관리 필요"
이에 따라 경기도교육청 차원의 마사토 운동장 관리 기준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의회는 2024 경기교육 정책토론 대축제의 일환으로 13일 과천시청에서 마사토 운동장 관리 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 좌장인 김현석 경기도의원은 “ 경기도 내 학교 2천600여 곳 중 2천 200여 곳에 달하는 마사토 운동장의 마사토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마모가 심해지면서 심각한 비산먼지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사후 관리가 필수적이지만, 도 교육청과 학교는 마사토 운동장을 관리하는 기준조차 마련하지 않고 있다”라며 토론회를 개최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주제를 발표한 김기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안전공학과 교수는 “계절 및 기상 조건에 따른 학교 운동장 비산 먼지 농도의 실시간 모니터링 및 운동장 이용 때 학생들의 흡입 노출 평가 등 비산 먼지 확산 예방을 위한 운동장 소재 맞춤형 적정 청소와 소독의 주기 및 방법 마련”을 제언하였다.
이어진 토론에서 토론자들은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주기적인 점검과 관리가 필요하고 이를 제도화해야한다는 데 한 목소리를 냈다.
이근원 아주대학교 환경안전공학과 교수는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위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사토 운동장에 대한 관리 기준 및 주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서경대 스포츠 앤 테크놀로지학과 교수도 “마사토는 친환경 소재이지만, 관리 부실로 인해 비산 먼지 등 학생들의 안전에 해가 될 수 있다”라며, “학교 마사토 운동장 관리 방안과 활용 방안의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지선미 대한산업보건협회 의사는 흡입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설명하고 “아이들이 더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김상용 경기도교육청 체육건강과 과장도 “마사토 운동장 비산먼지 관리 주체로서 도 교육청, 지자체, 그리고 각 학교가 역할에 맞게끔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학교 마사토 운동장의 비산먼지 문제를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라고 지적하고, “ 일회성 대응이 아닌 중장기적인 학교 마사토 운동장 관리 방안 마련에 도 교육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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