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에게 찐빵 나눠주던 봉사단이 '우수 마을 기업'이 된 얘기의정부 해솔 협동조합, 경기도 유일한 2024 우수 마을 기업에 선정돼 ....찐빵, 쿠키로 연 2억 매출
의정부 마을기업 해솔협동조합이 포털사이트에 올린 소개 글이다.
해솔은 찐빵을 만들어 의정부 역전 노숙인들에 나눠주던 봉사단이 10여 년 전 2013년 협동조합이면서 마을 기업으로 인정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우리 농산물을 원료로 찐빵과 쿠키를 만드는 마을기업이다. 통밀로 만든 통밀 찐빵, 통밀빵, 통밀쿠키를 비롯해 지난해 균형 발전 지원사업에 선정된 경기 북부 쌀로 만든 임진강 맑은 떡국, 콜라겐 수제 초코파이를 생산 판매한다. 특히 지역 어르신들이 직접 제조에 참여한다.
해솔은 직접 만든 빵을 들고 매주 월요일마다 의정부 역전을 찾는다. 배고픈 노숙인들에게 빵을 나눠준다. 10년 넘게 취약계층을 위한 찐빵 나눔을 하고 있다.
코로나 때 어르신과 함께했던 "호호 하하"라는 프로그램도 일시 중단했다가 올해 다시 열었다. 어르신들이 직접 찐빵 만들기를 체험하고 각종 놀이를 하며 웃고 즐기면서 치매를 예방하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조합원 6명에 회사 직원 3명에 작은 마을기업이지만 지난해 연 매출이 2억 원 가까이 될 정도로 성장했다.
이 해솔 협동조합이 지난 3월 행안부가 공모한 우수 마을기업으로 지정됐다. 지역자원을 활용해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로 지역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다.
경기도 내 마을기업 중 유일한 정부지정 우수 마을기업이다.
해솔은 지정서를 받고 SNS에 글을 올렸다.
“ 우수 마을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지역주민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특히, 지역 어르신들이나 취약계층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지역사회에 더 많은 나눔을 실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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