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외선 중단 20년만에 12월부터 운행 재개, 하루 20회고양 양주 의정부 등 수도권 북부지역 동~서로 연결, 교통편의는 물론 지역균형발전 견인
국토교통부가 5일 발표한 수도권 북부지역 교통 제고 방안에 따르면 지난 2004년 4월부터 운행이 중지된 교외선의 시설을 개량하여 12월부터 다시 운행한다.
하루 20회(잠정)운행으로 고양 양주 의정부 등 수도권 북부지역을 동~서로 연결한다. 고양 대곡역서 의정부역까지 90분(대중교통 기준) 걸리던 이동시간이 교외선이 개통되면 50분으로 크게 단축된다.
국가 철도공단은 지난해부터 운행 재개를 위한 시설 개량공사에 들어갔었다.
운행이 재개되는 구간은 능곡서 의정부역까지 32.1km다. 정차역은 현재로선 의정부 구간 의정부역, 양주 구간 송추 장흥 일영역, 고양시 구간 월릉, 대곡역 2개 역으로 모두 6개 역이다.
교외선은 지난 1963년 개통됐으나 지난 2004년 이용객이 줄면서 운행을 중단했다. 대학생들이 MT를 가면서 많이 애용했던 추억과 낭만의 열차다.
교외선이 지나는 3개 지자체와 경기도, 국가철도 공단, 철도 공사들은 2021년 8월 협약을 맺고 운행 재개를 위한 노력을 해왔다.
교외선은 경기 서북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유일한 철도교통망으로 운행이 재개되면 경기서북부지역의 교통편의는 물론 지역 균형발전과 의정부지역 경제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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