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미분양 올 들어 큰 폭으로 줄어지난해 연말 896세대서 4개월 사이 536세대 팔려, 부동산 업계 " 집 값 오름세 영향 "분석
의정부지역 미분양아파트가 올들어 빠르게 해소되고 있다. 각종 혜택을 내건 시행사의 적극적인 미분양물량 해소와 집값 오름세가 영향을 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기도가 발표한 4월 말 기준 미분양아파트 현황에 따르면 의정부지역 미분양아파트는 10개 현장 360세대로 전체 분양 3천 989세대의 9% 수준이다.
지난해 연말 896세대이던 미분양이 4개월사이 536세대나 팔려나간 것이다. 지난해 2월 말 기준 미분양 554세대와 비교해도 200세대 이상 줄었다.
그러나 악성인 준공 후 미분양 110세대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업체별로는 의정부 금오동 푸르지오 클라시엘이 656세대 분양 중 156세대 23%가 미분양으로 가장 많다. 의정부지역 미분양 물량의 4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 541세대 미분양이 크게 줄었다.
용현동 힐스테이트 탑석은 636세대 분양 중 44세대가 미분양이다. 연말 48세대 미분양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의정부동 나이키빌은 지난해 3월 준공 뒤 107세대 중 104세대가 미분양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이들 3개 현장의 미분양은 모두 304세대로 의정부지역 전체 미분양의 84%에 이른다.
의정부지역 한 부동산 관계자는 “자잿값 상승으로 신규 분양가가 지속해서 오르는 가운데 최근 수도권지역 집값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미분양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덕분에 의정부지역 미분양아파트도 빠르게 소진되는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4월 말 현재 경기도 전체 미분양은 9천 459세대로 늘어나는 추세다. 평택이 2천641세대로 가장 많고 안성 1천 495세대, 이천 1천 45세대, 용인 843세대, 양주 686세대 순이다.
북부지역서는 양주가 가장 많고 다음이 남양주시로 363세대, 의정부시 360세대다. 동두천 116세대, 연천도 67세대가 미분양이다. <저작권자 ⓒ 경기북부이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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