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과체중·비만 비율 20% 넘어섰다.보건복지부, 2023년 아동 종합실태 조사, 9-17세 비만율 5년 전 비교 3배 이상 늘어, 스트레스도 증가
보건복지부가 아동의 삶과 성장환경 및 정책환경에 대해 종합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23 아동 종합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동의 건강행동과 건강 상태는 2018년 대비 전반적으로 개선됐으나 현대인의 질병이라 불리는 비만, 정신건강 고위험군 등은 증가했다.
전 연령대서 과체중이나 비만 비율이 20%를 넘어선 가운데 3~8세 아동의 비만율(12.3%)은 지난 2018년 조사(12.2%)와 유사하다. 하지만 9-17세 아동의 비만율은 14.3%로 2018년(3.4%) 대비 약 3.5배 크게 높아졌다.
몸무게를 키의 제곱 값(㎡)으로 나눈 체질량지수(BMI)를 기준으로 BMI가 25 이상이면 과체중30 이상이면 비만으로 간주한다.
아동의 체중과 연관된 지표로 고강도 운동 실천율은 48.1%로 다소 개선되었으나, 수면시간(7.93시간)은 감소하고, 주중 앉아있는 시간(636분)은 증가했다.
스트레스가 적거나 없는 아동(9-17세)은 43.2%로 5년전 조사 대비 8.7%P 늘었다. 아동의 우울 및 불안 정도는 1.77점(최대 26점)으로 지난 조사 대비 0.11점 주는 등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스트레스가 대단히 많은 아동(9-17세)은 1.2%로 2018년(0.9%)에 비해 늘었고 우울감을 경험(4.9%) 자살 생각을 한 아동( 2.0%) 등 고위험 아동은 증가하는 상황이다.
주요 스트레스 요인은 숙제나 시험(64.3%)과 성적(34%)인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과 음주를 경험한 9-17세 아동은 각각 1.8%, 6.1%로 감소하였다. 전문가들은 노담(No 담배) 캠페인 등 다양한 인식개선 활동 및 접근성 제한 조치와 흡연·음주 예방 교육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경기북부이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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