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물먹는 하마가 되는 의정부 도시공사가 돼야겠습니까? ”김용석 도시공사 사장, 조세일 시의원의 " 물 먹는 하마가 될 것이다"는 지적에 " 꿈과 희망을 주겠다" 강조
“ 의정부시민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고 좋은 의정부의 아이덴티가 될 기회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김용석 의정부 도시공사 사장은 12일 있은 의정부시의회 행정감사에서 조세일 의원의 “의정부도시공사는 물먹는 하마가 될 것이다”라는 지적에 도시공사의 업무추진계획을 설명하며 이같이 답했다.
조의원은 “ 도시공사에 올해 94억 원의 현물출자를 승인해야 하고 내년에도 2~300억 원 투자해야 하는 등 물먹는 하마가 될 것이다. 30년은 지나야 환수가 될 것 같다. 그때까지 의정부시가 힘든데도 가는 이유는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다. 이렇게 투자해서 의정부 도시공사가 실패하면 자생력이 없는 의정부시는 파산뿐이다”라고 밝혔다.
도시공사 실패하면 재정위기 속에도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고 있는 의정부시는 큰 어려움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시민들의 우려를 전달했다.
김 사장은 “ 캠프 카일, 잭슨과 306 보충대 도시개발사업의 업무 이관과 관련한 법적 절차가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마무리된다. 절차가 완료되면 법적으로 공식적으로 3개의 도시개발사업 업무 소관을 갖게 된다.”라고 설명하고 “개발 분야 정책연구팀장 박사급 1명, 석사급 1명 등 전문인력도 갖춰 3개 도시 개발 업무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 의정부시를 6개 생활권역으로 나눠 중심 상업권역을 허브로 해 나머지 5개 권역이 자전거 화살처럼 중심 상업권역에 연결돼 돌아갈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다.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등 구체적인 10~20년 장기계획구상은 전문가를 붙여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 통상 개발사업은 미니멈 8~15년 정도 지나 정산을 거쳐 수익이 돌아온다. 자일, 잭슨, 306 도시 개발이 우선 구체적인 프로젝트이고 호원예비군훈련장, 버스터미널, 장암동 차량기지개발과 도심 재생도 중장기적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들 중장기적 개발 정책 방향은 시가 하더라도 실제 사업은 도시공사가 참여해 투자수익이 의정부지역에 떨어지도록 하려는 계획을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오는 14일 고양시 도시공사와 자매결연을 갖고 수익성 사업에 출자한다든지 경영수익 다양화 방안으로 30여 가지를 검토 중임을 밝혔다. 특히 “ 당장 수익이 필요하므로 한두 달 안으로 의정부시와 건설사업 대행 계약을 해서 의정부시가 발주하는 공사의 건설 대행을 하고 공사직원이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하는 기회를 얻도록 해나가겠다” 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경기북부이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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