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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부 호원동 예비군 훈련장 이전 부지 7~8월엔 결론 "

정지호 시의원, " 훈련장 맞물린 회룡ic 개설지연" 질문에 의정부시 " 국방부와 협상 원만. 변수 생겼다."

경기북부이슈 | 기사입력 2024/06/13 [08:00]

" 의정부 호원동 예비군 훈련장 이전 부지 7~8월엔 결론 "

정지호 시의원, " 훈련장 맞물린 회룡ic 개설지연" 질문에 의정부시 " 국방부와 협상 원만. 변수 생겼다."
경기북부이슈 | 입력 : 2024/06/13 [08:00]

 

▲ 호원동 예비군 훈련장 입구 일대 모습   ©

 

의정부시가 호원동 예비군 훈련장 대체지로 의정부지역내 특정부지를 국방부와 합의를 본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의정부시의회 행정감사 답변이 나와 주목되고 있다.

 

사실이라면 그동안 민선 8기 의정부시가 자일동 이전을 백지화하면서 대안으로 의정부외 지역으로 옮기기로 한 원칙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12일 있은 의정부시 의회의 도로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정진호 의정부시의원은 회룡 IC(국도 3호선 평화로-서부로)진행이 김동근 의정부시장의 국방부와 호원동 예비군 훈련장 이전 협상실패로 지연되고 있는데 다음 단계는 무었이냐고 따졌다.

 

도로과 관계자는 국방부와 호원동 예비군 훈련장 이전 협의가 안된 것과 맞물려서 실시계획인가를 받지 못하고 지연되고 있으나 최대한 빠른 방법은 국방부와 원만한 협의를 해서 도로를 개설하는 방법밖에는 뾰쪽한 수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자 정진호의원은 국방부는 예비군 훈련장 대체부지가 의정부지역에 확보가 안되면 회룡IC개설을 협조할 수 없다는 입장인데 어떻게 할 수 있다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도로과 관계자는 협의를 할 때 국방부 담당자는 그렇게 답변했었는데 다른 부서에서 협상을 원만히 해서 양상이 달라졌다.  7~8월에 어느정도 결과물이 나온다고 해 거기에 따라 변수가 있어서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정진호의원이 “7~8월에 결과물이 나온다는 것은 의정부안에 예비군훈련장 대체부지를 특정했다는 소리냐냐고 물었다.

 

도로과 관계자는 보안사항이 이기 때문에 도로과에서는 알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 ”고 밝히면서 결과가 나오기전에 사유지 보상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발언 맥락으로 봐서 의정부지역안에 대체부지를 마련한 것으로 읽힌다.

 

정진호의원은 예비군훈련장 총수는 국방작전기본계획에 정해져있기 때문에 국방부부령을 개정하지 않는 이상 의정부안에 대체부지를 마련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7-8월에 결과물이 나온다는 것은 국방부가 부령을 개정했거나 예비군 훈련장으로 의정부안에 어느 곳에 훈련장 부지가 특정된 것 중 하나라는 소리다라고 결론을 냈다.

 

이어 정의원은 행정절차가 이뤄지지 않아 기확보된 국비 20억원을 반납할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도로과 관계자는 실제로 반납할 수 도 있다. 경기도 관계자가 와 이러한 사실을 알렸고 행안부에서도 예산을 내려줬는데 쓰지 않는다며 질책을 받았다. 고민이다. 어떻게든 써서 도로개설을 할려고 한다고 밝혔다.

 

정진호 의원은 그렇기 때문에 김동근 시장은 호원동 예비군 훈련장 이전 협상에대해서 결론을 내야할 명확한 시한이 있는 것이다. 어느 시기가 도래하면 기확보한 20억원마져 반납해야하고 회룡IC개설 사업은 맨 처음으로 돌아간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시장 임기가 2년 남았다. 20억 반납을 어떤 방안으로 막을 것이며 지연시키는 것이 가능한 것이냐, 또 김 시장은 예비군훈런장 이전 협상을 타결할 수 있느냐의 문제가 생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김동근 시장의 협상력으로 볼 때 국방부부령을 개정해 국방기본작전계획을 바꿀 정치적 성과를 낼수 없다는 것이 최종적인 판단이다. ”고 결론을 냈다.

 

의정부시 호원동 441528㎡ 예비군훈련장은 지난 202112월 이전 예정지인 자일동 산 53번지 8383로 그린벨트 관리계획변경이 승인되면서 이전이 확정되는 듯 했다.

민선 8기 들어 김동근 시장이 원점 재검토하면서 2년 가까이 이전 예정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와 맞물려 호원동 국도 3호선 평화로에서 예비군훈련장을 지나 서부로에 이르는 길이 800m, 왕복 4차선에 너비 17m, 연결도로 개설도 늦어지고 있다.

   

당초 2023년 착공, 올해 개통예정이었으나 도로개설부지의 70%정도가 예비군훈련장 부지에 접한 국방부소유 토지로 예비군훈련장 이전 협의가 안되면서 발목이 잡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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