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에 도내 첫 말라리아 경보.전국 말라리아 주의보 속 18일 환자 2명 군집 발생 ...경기도 올 들어 91명 전국의 55.5%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말라리아 경보는 전국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이후 첫 군집사례가 발생하거나 매개 모기 일 평균 개체수가 같은 지자체서 2주 연속 5.0 이상인 경우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내려진다.
군집사례는 말라리아 위험지역 내에서 2명 이상의 환자가 14일 이내 발생하고 거주지가 1km 이내인 경우를 말한다.
경기도는 지난 18일 파주시에서 2명의 말라리아 군집사례가 확인되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군집사례 환자의 추정 감염지역과 해당 지역 모기 서식 환경, 거주지 점검, 공동노출자, 위험 요인 등을 확인하기 위해 파주시를 대상으로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한다.
파주시에는 추가 사례 감지를 위해 지역 의사회·약사회를 통한 집중 홍보, 매개 모기 집중 방제, 조기 발견을 위한 신속 진단검사와 예방약 제공 등을 조치하도록 했다. 올해 들어 전국 말라리아 환자는 이날 현재 164명이다. 경기도가 91명으로 전국의 55.5%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 건강국장은 “올해부터 경기도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지난해 11개 시군에서 19개 시군으로 확대했다”라며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는 매개 모기 방제를 강화하고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의심 증상 시 가까운 보건소 등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경기북부이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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