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평화 누리길 한국형 산티아고 길로 재탄생경기도, 고양․김포․파주․연천 등 차별화 전략 논의 '테미길, 걷기 종주 코스 만들어 맛집 카페 숙박업소와 연계'
DMZ 일원의 평화 누리길이 한국형 산티아고 길로 재탄생한다.
평화누리 길은 2010년 경기도가 비무장지대(DMZ) 일원 고양․김포․파주․연천에 조성한 대한민국 최북단의 대표적인 걷기 길이다. 모두 12개코스로 189km에 이른다.
경기도는 지난 2일 DMZ 생태관광 지원센터에서 접경지역 시군 및 경기관광공사와 회의를 열고 평화 누리길의 차별화 전략을 논의했다.
시군별로 역사 문화, 생태 자연, 체험관광 자원을 활용해 관광객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테마길을 만들기로 했다. 이를 도보 관광 코스로 기획하되 필요에따라 각 시군에서 추진 중인 시티투어버스와 연계하기로 했다. 또 평화누리길 인근의 맛집, 카페, 숙박업소 등을 연계해 지역 상생을 추진하고, 종주형 코스를 개발해 관광객의 장기 체류도 유도한다.
평화 누리길의 인지도 및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한 홍보방안도 논의했다. 연천 평화누리길 4곳에 설치한 지역 역사, 민담, 유래 등을 담은 스토리텔링 안내 표지판을 4개 시군 전체로 확대하고 스페인 산티아고길 표지석을 벤치마킹한 평화누리길 시․종점 표지석 설치도 구상하고 있다.
조창범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은 “평화누리 길을 스토리텔링 하여 차별화하고, 다양한 홍보방안을 마련해 한국형 산티아고 길로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기북부이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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