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이슈

유치원·초등 어린이놀이터 바닥재서 기준치 초과 발암물질

안광률 도의원, 탄성포장재 사용 바닥재 PAHs(다핵 방향족탄화수소) 검출, 전수조사 재시공 요구

경기북부이슈 | 기사입력 2024/07/04 [10:15]

유치원·초등 어린이놀이터 바닥재서 기준치 초과 발암물질

안광률 도의원, 탄성포장재 사용 바닥재 PAHs(다핵 방향족탄화수소) 검출, 전수조사 재시공 요구
경기북부이슈 | 입력 : 2024/07/04 [10:15]

▲ 안광률 의원이 놀이터 바닥재를 살펴보고 있다.

 

도내 유치원·초등학교 어린이놀이터 바닥재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발암물질이 검출돼 놀이터 바닥재에 대한 전수조사와 재시공이 요구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안광률 도의원(시흥)에 따르면 지난 521일부터 4일간 경기도 내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어린이놀이터 중 탄성포장재를 사용한 8곳의 바닥재를 채취하여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 의뢰해 정밀 검사를 한 결과 8곳 모두 바닥재 하부층에서 발암물질인 PAHs(다핵 방향족탄화수소) 가 검출됐다.

 

PAHs(다핵 방향족탄화수소) 는 기준치의 최소 1.5배에서 최대 3.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4곳에서는 아이들이 상시 접촉하는 바닥재 상부층에서도 기준치 이상의 PAHs가 검출됐다. 학부모들 사이에서 아이들이 뛰어노는 공간인 놀이터까지 발암물질에 무차별로 노출됐다는 지적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안광률 의원은 "아이들이 뛰어노는 초등학교 내 놀이시설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발암물질이 검출된 것은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 대한 전수조사를 거쳐 개선 공사 등 근본적인 대책을 시행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에서 관리하는 유치원이나 초등학교뿐만 아니라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하는 어린이집 놀이터와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인 사립유치원의 놀이터 등 어린이 놀이터 전반에 대해 전면적인 조사와 재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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