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는 고산동 물류센터 백지화 진실을 시민 앞에 밝혀라"김지호 시의원 " 김동근 시장 취임 2년이 지나고 상생협약 만료에도 대안 찾지 못해 " , 의정부시 " 재협약, 지켜봐 달라"
김지호 의정부시의회의 원은 4일 있는 도시환경위원회의 의정부시 도시개발사업단 행정감사 추진 사항 보고를 받는 자리서 “ 지난 4월 사업시행자와 체결한 백지화에 따른 다른 개발사업 방안 모색을 위한 상생 협약 기간인 6개월이 지났는데도 아무런 성과가 없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 특히 행정 절차상 이미 건축 허가가 난 물류센터를 직권으로 취소할 수 없는 등 불가능 한데도 어떻게 백지화한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라고 따졌다. 그런데도 “의정부시는 다시 협약을 추진해 조율하겠다고 한다. 시간 끌기 하는 것 아니냐?” 며 “이제는 시민 앞에 진실을 밝히라”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김동근 시장이 백지화를 선언한 지 2년 몇 개월이란 시간이 주어지고 임기도 내후년 6월이면 끝난다. 내년이면 지방선거 분위기다. 고산동 물류센터는 다시 매몰될 수 있다. 백지화가 더 어려운 방향으로 봉착하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지호 의원은 “ 시민을 더는 희망 고문하지 말고 진실을 밝히라”라고 거듭 요구했다.
이에 의정부시 관계자는 “ 상생 협약 기간이 끝났지만, 물류 사업지를 어떤 식으로 개발계획을 수립할지 계속 논의하고 있다. 재협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개발계획 변경이 중도위 심의, 국토부 협의 등 1, 2개월 이내 짧은 시간에 되는 것이 아니지 않느냐? 그동안 사업시행자와 논의를 해왔고 다시 한번 준비하고 있다. 어느 정도 구체화하면 얘기하겠다. 지켜봐 달라”고 답했다.
의정부시와 고산동 복합문화단지 사업시행자인 의정부 리듬 시티(주), 단지 내 물류창고 건축 허가를 받은 ㈜엠비엔 홀딩스 등은 지난 4월 23일 고산동 물류창고 건립을 다른 사업으로 전환하기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기간은 6개월로 의정부시와 사업시행자는 지역주민과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대안을 찾기로 하고 그동안 논의해 왔다.
고산동 물류센터는 ㈜엠비엔 홀딩스 등이 애초 계획했던 스마트팜개발이 취소된 용지를 매입, 지난 2021년 11월, 2022년 5월 물류센터로 건축허가를 받자 인근 주민들이 통학, 환경피해를 들어 반대하면서 의정부지역 현안으로 부상했다.
물류단지 백지화는 이를 공약으로 내건 민선 8기 김동근 시장이 취임하면서 첫 업무로 TF를 구성하고 2년넘게 해법을 몰색해온 골칫거리다. 김동일기자 53520@naver.com
<저작권자 ⓒ 경기북부이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