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6 보충대, 캠프 카일, 캠프 잭슨 도시개발 ' 산 넘어 산 '의정부시, 도시공사와 업무협약 3개 도시개발 업무 이관 .....' 제대로 추진할 지 우려 제기돼 '
의정부시는 4일 의정부시 도시공사와 개발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306 보충대, 캠프 카일, 캠프 잭슨의 도시개발사업을 도시공사로 이관했다고 5일 밝혔다.
양쪽 기관은 이에 따라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해 개발 완료까지 각자의 역할과 책무를 수행한다.
이들 도시개발사업은 기업유치,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의정부시 도시발전을 위해 중요한 사업들로 의정부시 도시공사의 설립 배경이기도 하다. 또 그동안 LH 등이 맡아 해오면서 개발로 인해 창출된 이익의 외부 유출을 막고 이익을 극대화하자는 취지다.
의정부 도시공사는 지난 3월 출범 이전부터 306 보충대 도시개발사업을 1호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해 왔고 캠프 잭슨 캠프 카일도 행정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도시개발사업에 나선다고 천명해 왔다.
의정부시 도시공사는 도시개발사업을 위해 시청 공무원 과장, 팀장 각각 1명에 직원 2명을 파견받고 최근에는 박사, 석사급 직원을 채용하는 등 조직과 인원을 갖췄다.
여기에 의정부시와 개발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해 3개의 도시 개발 업무를 이관받으면서 책임을 지고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3개 도시개발사업 모두 갈 길이 멀다.
306 보충대 도시개발사업은 의정부시와 우선협상대상자인 포스코 이엔 시와 맺은 도시 개발 업무협약을 지난 6월 30일 자로 해지한 데 이어 국토교통부가 306 보충대와 일대를 공공택지로 개발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이엔 시와 맺었던 민관 공동개발 방식을 택할지 정부의 공공택지개발에 지분 참여방식의 사업을 할지 의정부시와 도시공사의 선택이 주목된다.
김용석 의정부 도시공사 사장은 최근 의정부시의회에서 공공택지로 개발되면 의정부시 도시공사가 지분출자로 참여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캠프 카일은 민선 8기 의정부시가 바이오클러스터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나 전임시장 때 계획된 혁신성장 플랫폼으로 돼 있는 발전 종합계획 변경조차 되지 않은 데다 사업 제안이 반려된 건설사 측이 의정부시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이 진행 중이다. 의정부시는 지난해 2월 행안부에 바이오클러스터로 발전 종합계획 변경을 신청했으나 1년 4개월이 지나도록 반영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태서는 도시공사가 캠프 카일 도시 개발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극히 제한적이라는 얘기가 시청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캠프 잭슨은 2025년까지 오염정화를 마치면 R & D 기능의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단지로 개발을 추진 중이다. GB 8만 ㎡이하 규모의 개발이 가능하도록 발전 종합계획을 변경하는 것이 관건이 되고 있다.
의정부시 도시공사는 캠프 카일과 잭슨은 공영개발을 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 경우 국방부로부터 매입할 토지 계약금(분할매입, 총대금의 10%) 으로 2-3년안에 200~300억 원 정도가 필요하나 대처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김용석 의정부 도시공사 사장은 최근 의정부시의회 행정감사에서 3개의 도시개발사업을 제대로 추진할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에 “ 당장 세 가지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해도 실제 수익을 내려면 최소한 8-10년 길게는 15년이 걸린다. 투자에도 단계 단계가 있다. 그런 것들을 하나하나 해가면서 일정 궤도에 오르면 상당한 진척을 볼 수 있다.기업이 일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자족력을 높이고 교통이 편리한 도시를 만드는 등 의정부의 미래를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 도시공사가 그리고 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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