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해 환자 90%이상 초·중·고생...개학 앞두고 '주의보'방학 중 감소했던 환자 재확산 우려돼...전문가 ".접종과 현장 대응강화 주문"
경기도가 질병관리청 감염병 포털을 분석한 결과 지난 7일 기준 올해 발생한 경기도 백일해 환자는 4천988명으로 전국 1만 6천764명의 29.8%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초·중·고등학생은 4천499명으로 90.2%에 이른다. 전국적으로도 90.0%인 1만 5천84명이다.
학교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학령기 소아 청소년들이 취약함을 알 수 있다.
백일해 환자는 7월 14일에서 20일 사이 가파르게 상승하다 방학이 시작된 이후 감소 추세다.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방학 기간 감소한 백일해 환자가 새 학기에 다시 증가할 수 있는 만큼 미접종자의 접종 완료와 방역 현장의 대응강화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백일해 확산 방지와 중증 이환율을 낮추기 위해서는 생후 2, 4, 6개월 적기 접종, 학령기 6차 미접종자는 새 학기 시작 전 반드시 Tdap(백일해가 포함된 혼합백신) 접종 완료, 유증상 시 검사와 치료 완료 후 등교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경기도는 당부했다. <저작권자 ⓒ 경기북부이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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