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이슈

〔양주〕민주 시의원 " 국힘은 민주 의장 선출 약속 지켜라"

양주시의회 하반기 원구성 못하고 파행 석달 째......민주 소속 의원 " 국힘 합의 파기가 원인 "

경기북부이슈 | 기사입력 2024/09/10 [15:35]

〔양주〕민주 시의원 " 국힘은 민주 의장 선출 약속 지켜라"

양주시의회 하반기 원구성 못하고 파행 석달 째......민주 소속 의원 " 국힘 합의 파기가 원인 "
경기북부이슈 | 입력 : 2024/09/10 [15:35]

 

▲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8대 후반기 양주시의회가 원 구성을 둘러싸고 파행하는 가운데 민주당 의원들이 국민의 힘 의원들을 규탄하고 나섰다.

상반기 의장은 국민의 힘이, 하반기 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이 맡기로 한 합의서를 파기하고 하반기 의장까지 맡겠다고 시정과 시민을 볼모로 파행을 장기화하고 있다며 합의를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양주시의회 최수연, 한상민, 이지연, 정희태 의원 등 민주당 소속 4명은 10일 성명서를 내고 국민의 힘 시의원들은 자신들이 서명한 대로 더불어민주당 시 의장 선출에 즉각 협조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 20226월 지방선거 직후 상반기 원 구성 당시, 민주 4 국민의힘 4명 등 8명의 시의원은 상반기 의장은 국민의힘, 하반기 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이 맡기로 합의하고 모든 시의원이 서명한 합의서를 작성했다.”라고 밝혔다.

 

그런데 국민의힘은 하반기 원 구성 논의를 시작하자 서명한 합의서를 지키지 않고 하반기 의장도 자신들이 하겠다라며 공공의료원,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등 중차대한 시기에 시정과 시민을 볼모로 파행을 장기화하고 있다라고 규탄했다.

 

▲ 민주당 의원들이 공개한 2022년 상반기 원구성 당시 합의서


민주당 의원들은 특히 정현호 국민의힘 대표 시의원은 합의서 이행의 조건으로 3건의 고소·고발 취하와 민주당 의원총회를 통해 선출한 의장 후보 교체를 요구했다.”라며 “ 3건의 고소 고발 사건은 원 구성과 무관한 별개의 일이고 의장 후보 교체 요구는 민주당의 자주적 결정 침해이고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행위다라며 거부했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양주시민께 사과하고 서명한 합의서대로 민주당 시 의장 선출에 즉각 협조하라고 국민의 힘 측에 다시 촉구했다.

 

국민의 힘 측이 합의서 이행 조건으로 내세운 민주당의 3건의 고소 고발 건은 지난해 8월 강수현 시장의 해외 출장 시의원 등에게 100달러씩 격려금을 전달한 건과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 안기영 후보가 선거운동 중인 민주 최수연 시의원을 밀치며 발생한 선거 방해, 국민의힘 강혜숙 시의원이 국회의원, 시의원 만찬 자리서 녹음한 사적 대화 내용을 공개한 건 등이다.

  

김동일기자 535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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