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청년 5.9% 22만여 명 고립·은둔 청년박규범 경기복지재단 연구위원, 경기 고립·은둔 청년 지원 포럼에서 실태조사 발표 " 장기적 지원과 맞춤형 정책 필요"
경기도 내 청년의 5.9%인 22만여 명이 고립·은둔 청년으로 추정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있은 경기 고립·은둔 청년 지원 포럼에서 박규범 경기복지재단 연구위원은 이 같은 내용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박 위원은 2023년 통계청 사회조사와 2022년 국무조정실 청년 삶 실태조사 내 경기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도내 청년인구 약 367만 명 가운데 고립 청년은 5.9%인 21만 6천 명, 은둔 청년은 3.3%인 12만 1천 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들을 위해선 장기적 지원의 필요성과 맞춤형 정책 수립, 전문기관이나 활동가 양성, 멘토링 운영, 잠재적 고립․은둔 청년 지원 프로그램 마련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태발표에 이어 경기도 고립·은둔 청년 지원 프로그램 운영성과, 프로그램 참여 청년 후기 등 발표와 함께 발제 및 종합토론을 통해 정신건강, 청년 공간, 지역사회 지원 방안에 대한 현장의 다양한 사례와 정책 제안이 제시됐다.
이인용 경기도 청년기회과장은 “이번 포럼에 논의된 내용을 발전시켜 고립·은둔 청년들의 일상 회복과 자립을 위해 세심히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고립 청년은 타인과 의미 있는 관계를 맺지 못하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없거나 요청하기 어려운 청년을 말한다. 은둔 청년은 방이나 집 등 제한된 장소에 머물면서 타인 및 사회와의 관계나 교류가 거의 없는 청년을 가리킨다. 응답자 상태에 따라 두 가지 모두 해당할 수 있다. <저작권자 ⓒ 경기북부이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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