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시 정신건강 복지센터서 교육을 이수한 동료지원가들

“여러분과 같은 우울, 불안 등 정신적 어려움을 겪은 우리들이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20일 의정부시 정신건강 복지센터에서 정신장애인 동료지원가 양성 과정 프로그램인 ‘마인더스 mind us’ 를 마친 8명 동료지원가의 각오다.

동료지원가란 치료와 재활을 통해 회복을 경험한 정신질환 당사자가 경험 전문가가 되어 비슷한 경험을 하는 동료의 회복을 도와주고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상호 지지를 받으며 조력하는 정신장애 회복 전문가를 말한다.

이들은 의정부시 정신건강 복지센터에서 지난 10월 15일부터 11월 19일까지 매주 화요일 모두 6차례 동료지원가 양성 ‘마인더스 mind us’프로그램 교육을 마쳤다. 자기의 이해와 관리, 사례관리 서비스의 이해, 자살 예방 교육, 회복의 언어, 긍정 프로그램, 동료지원 업무의 실제 등 동료지원가 활동에 필요한 이론을 공부했다.

8명의 동료지원가 들은 자신의 극복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받은 이론을 더해 동료 지원 서비스에 나선다. 동료들의 정신과적 증상을 줄이고, 회복에 대한 동기 부여 및 사회 복귀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동료지원가로서 활동이 정신질환 당사자의 자존감 향상 및 사회적 인식에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의정부시 정신건강 복지센터는 의정부시민의 정신건강 관리를 위해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울, 불안 등 정신적 어려움이 있는 경우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031-838-4181로 문의하면 된다.

김동일기자 5352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