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호 "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의정부시 안전 행정 안된다"김 의원, 의회 5분 발언 통해 "염소가스 누출 2차 사고는 공급 업체와 의정부시의 관리소홀이 원인,"
의정부시 가능동 정수장의 제2차 염소가스누출 사고는 염소가스 공급업체의 안전 점검 미흡과 의정부시의 공급업체 관리 소홀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김지호 의정부시의회 의원은 지난 22일 있은 의정부시의회 본회의 5분발언에서 3월 13일 염소가스가 누출된 데 이어 불과 닷새만인 3월 19일에 또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2차 가스누출은 측정 결과 염소저장시설 30-40㏙, 정수장 정문 2㏙으로 1차보다 유출량이 많았고 유출 시간이 6시간 정도로 길었다.
이 때문에 주변 주택가에도 염소가스누출로 인한 직간접 피해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지호 의원은 염소가스는 정수시설에서 수돗물 살균제로 사용하고 있으나 공기 중의 30-50㏙ 농도로 30-60분 정도만 누출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맹독성 가스로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의정부시 가능동 정수시설에서 잇따라 가스가 누출된 것은 공급업체와 의정부시의 관리 소홀이라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수장을 운영하는 도내 27개 지자체 중 수원시 등 14개 지자체는 맹독성이 없는 차염소산나트륨으로 소독제를 변경했지만, 의정부시 등 13개 지자체는 여전히 염소가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지호 의원은 염소가스 유해성에 대해 지속해서 지적해 왔지만 이제야 염소가스 사용을 중단하고 차염소산 나트륨으로 대체하려 한다며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행정을 지양하라고 목소릴 높였다.
김 의원은 “ 시민의 안전과 생명 보호는 국가와 지자체의 책무다. 염소가스뿐 아니라 폭우 등에 대비한 안전 시스템을 사전 정비해 생활 주변 안전에 위해가 되는 요소를 파악해 선제적으로 대처해달라”고 의정부시에 주문했다. <저작권자 ⓒ 경기북부이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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