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청소년 힐링센터 왜 만들었나? ....평생학습원 이전에 비난 거세의정부시, 1년 넘게 개관 못해오다 평생 학습원 이전키로 하반기 내부 공사 마치고 내년 초 개관.
의정부시는 왜 의정부 미래가 달린 청소년들의 신체적 정신적 힐링을 위해 만든 청소년 힐링센터에 의정부시 평생학습원을 옮기기로 한 것일까?
특히 지난해까지만 해도 올 상반기 개관을 약속한 의정부시가 올해 초 이같이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청 안팎에서는 의정부시가 힐링센터로 사용하면 재정난으로 인건비, 프로그램 운영비 등 운영이 어렵기 때문으로 궁여지책으로 사무실공간으로 사용하기로 한 것 아니냐는 시선이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의정부동 352번지 일원 연면멱 4천 679㎡ 지상 4층 규모 청소년 힐링센터는 사업비 170억 원을 들여 지난 2021년 착공 2022년 12월 준공됐다.
애초 2023년 상반기 안에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마치고 지난해 7월 개관할 예정이었다.
1층 주차장, 2층 운영사무실, 북카페, 음악 테라피실, 뮤직라운지, 3층 목공 창작랩, 실내클라이밍, 4층 다목적 파티룸, 미술 테라피실로 꾸미기로 했다.
지난해 3월 관련 예산 18억 2천 8백만 원을 확보했다.
김동근 시장은 지난해 4월 현장을 둘러본 뒤 “ 개관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라고 당부했었다.
그러나 부대 토목공사 등 미비한 부분의 보완 공사와 BF인증을 위한 마무리 공사가 진행되면서 개관하지 못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부터는 의정부시 재정위기가 발생했고 인테리어는 하지 못한 채 관련 예산은 반납됐다.
대신 힐링센터에 의정부시 보건소가 들어온다는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하려 한다는 얘기가 시청 안팎에서 나돌았다.
이런 가운데 의정부시는 올해 초 의정부시 평생학습원을 힐링센터로 옮기기로 했다.
보건소를 옮기는 것을 검토했으나 힐링센터를 공원 지역에서 배제하여야 하는 어려움이 뒤따르자, 공원 지역에 적합한 교육시설인 의정부시 평생교육원을 청소년재단으로 해 옮기기로 한 것이다.
평생교육원을 청소년재단 산하 교육 기관으로 하면 공원 지역에 들어서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청소년힐링센터가 들어선곳은 의정부시 직동공원이다.
의정부시는 1억 원의 설계변경 예산을 1회 추경에 확보, 셜계변경 중이다. 평생학습원 공간으로의 인테리어 변경을 올 하반기에 마치고 내년 초 이전 개원을 할 계획이다.
의정부시 평생교육원은 의정부시민들에게 다양한 평생 학습 기회를 부여하는 등 글로벌 평생 학습 도시를 목표로 지난 2019년 7월 재단법인으로 출발했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청소년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들여 건립한 힐링센터 개관을 차일피일 미뤄오다 결국 평생학습원 사무실공간으로 사용하게 됐다며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한 시민은 “ 결국 의정부시의 재정난이기 때문이지만 다른 예산을 줄여서라도 애초 목적에 맞게 청소년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 청소년 힐링센터는 청소년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청소년은 물론 모든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이용 활성화 차원에서 평생학습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소년수련관, 청소년 문화의 집 등 청소년 관련 시설은 많이 있는 만큼 시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이용을 고려했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경기북부이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