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시장, 걷고싶은 도시 벤치마킹 싱가포르 '호화 여행' 논란김지호 의원 " 4명 3박 4일 1천 54만 원 , 숙박 278만, 식비 200만 원, 일비 70만 원 납득 안돼" , 의정부시 " 여비규정 따른 것"
김동근 시장을 비롯한 4명이 지난해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걷고 싶은 도시를 벤치마킹하겠다며 싱가포르를 방문하면서 사용한 경비가 호화논란을 빚고 있다.
김지호 의정부시의원은 11일 있은 의정부시의회 도시건설 위 의정부시 도시디자인과 행정감사에서 김동근 시장의 싱가포르 여행경비가 문제가 있다고 따졌다.
김 의원은 “의정부시청 직원 9명이 지난해 10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5박 7일간의 호주 여행경비가 3천5백 10만 원인데 싱가포르는 4명이 3박 4일 동안 1천 54만 원이다.”라며 “ 납득이 안 되고 이해가 안 된다”라고 목소릴 높였다.
특히 “ 숙박비가 278만 9천 원으로 1인 1실 기준 23만 원 정도로 너무 과하다” 지적했다. 또 항공료 490만 원, 식비 200만 원, 일비 70만 원 등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고 석연찮은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 시민들이 생각할 땐 시민의 혈세, 국민의 세금을 가지고 너무 호화로운 여행을 다녀온 것 아니냐?”며 지적했다.
김 의원은 “ 여행업체에 세부 자료를 요구했지만, 개인정보를 이유로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의정부시 도시디자인 담당관은 “ 여행경비는 공무원 여비 지급 기준표에 따라 산출하고 있고 교통비 항공료는 실비지만 숙박비 일비는 여비 규정에 정해져 있다. 싱가포르가 호주와 물가를 비교해 일비 숙박비가 비쌌다. 나라별 등급별로 여비 규정에 모두 정해져 있고 이 기준에 따른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또 여행업체에서 여러 차례 자료요구를 했으나 개인정보를 이유로 제출을 거부했고 수사기관이 아니라서 강제할 수 없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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