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이슈

의정부시 체육회 주먹구구식 행정 '도마위'

조세일 시의원, 시바다시 한일우호도시 친선경기 비상식적 결산 지적, 국장 " 20년전 행정, 창피하다." 사과

경기북부이슈 | 기사입력 2024/06/17 [09:49]

의정부시 체육회 주먹구구식 행정 '도마위'

조세일 시의원, 시바다시 한일우호도시 친선경기 비상식적 결산 지적, 국장 " 20년전 행정, 창피하다." 사과
경기북부이슈 | 입력 : 2024/06/17 [09:49]

▲ 의정부시 자치행정위 행정사무감사 모습


의정부시 체육회의 주먹구구식 행정이 도마 위에 올랐다. 심지어 관련 의정부시 국장이 “ 20여 년 전 의정부시 체육회가 하던 행정으로 보여진다. 창피하다라고 사과까지 했다.

 

지난 14일 있은 의정부시 의회의 체육과 행정감사에서 조세일 시의원은 지난해 의정부시 체육회가 가진 의정부시 자매도시인 일본 시바다시와의 한일우호도시 친선경기를 가면서 세운 7천만 원의 예산계획과 결산보고서를 예로 들었다.

 

일부 항목이 예산내역과 결산보고 내용이 큰 차이가 나는 데다 첨부한 영수증도 개인 집 주소로 돼 있는 등 비상식적이고 오해를 매우 살만하다고 지적했다.

 

예산내역도 항공료, 통역비, 숙식비, 단복비 등을 세울 땐 통상 2~3가지를 비교분석해 합리적으로 해야하나 근거가 없고  납득이 안가는 결산 부분도 상당하다는 것이다.

 

한 예로 단복은 예산서엔 8만 원에 55440만 원으로 해놓고 결산은 인원은 더 적게 갔는데 963만 원이 들었고 1인당 296천 원인 것으로 했다고 밝혔다.

 

조의원이 거래명세서에 나온 단복 비를 확인해 보니 “ A사 반소매 티 최저가는 33천 원, B사 반바지는 42천 원, C사 카라티는 54천 원이다라고 주장했다.

 

첨부한 영수증을 살표보니 인터넷에서 샀는지 모르지만, 의정부시 00로 46 0 동 0 호 아파트로 돼 있었다라는 것이다.

 

또 "체육회 고문이 여러 명인데 특정 고문만 한일 우호도시 친선경기에 가는 것도 문제다"라고 짚었다.

 

조의원은 또 "지난해 G 스포츠 클럽 예산에 아이들을 위한 예산은 없고 담당자 인건비로 지출되는 항목은 있다며 종목별 지도자 인건비와 이중으로 지출되는 것은 아닌지 점검 바란다고 지적했으나 여전하다"라고 밝혔다.

"올해 확인한 결과 탁구 고등 0, 육상 0명 등 수강생이 0명인 다른 종목도 있다며 시정이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체육회 직원들의 근무 일수 중 30~40회가 지문 인식 오류로 나왔고 사유가 첨부되지 않는 등 근태 행정도 주먹구구식이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민선 체육회 들어 이러한 방만한 행정이 심해지고 있고 그동안 여러 차례 지적했는데도 시정되지 않고 있어 법(조례개정)으로 갈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 며 "의정부시가 보다 철저한 관리 감독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관련 의정부시청 국장은 “ 20년 전 체육회가 하던 행정을 보는 것 같다. 의심부터 하자는 것이 아니라 예산 집행에 오해가 될 만한 비상식적인 일이 없도록 체육회와 출자 출연기관에 전달 조치하겠다. 창피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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