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근시장은 의정부역 일대 개발사업 (UBC) 철회하라"김지호 의정부시의원, 5분 발언 " 500억 혈세 낭비, 투기장화, 시민이 되찾은 공원" 문제점 지적
김 의원은 이날 의정부시의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지난 7월 1일 국토부 공간혁신 구역 선도 사업에 선정된 의정부역 일대에 의정부시가 추진하는 비즈니스 콤플렉스(UBC)사업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UBC 개발사업이 500억 원의 혈세를 낭비하고 예측 불가능 행정으로 시의 재정만 악화시키면서 민간 투기사업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특히 선도 구역 선정의 절차상 하자로 무효나 취소 가능성이 있다며 구역 지정철회를 주장했다.
김 의원은 “UBC 사업대상지인 반환 공여지 캠프 홀링워터는 2011년 7월 행정안전부가 발전종합계획에따라 공원으로 승인했고 시는 역전공원 조성을 위해 국비 321억 원, 시비 138억 원 등 459억을 들여 토지를 매입했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공원 조성을 위해 38억 7천만 원을 들였다며 “UBC 사업이 추진된다면 시민 혈세 500억 원이 공중분해가 된다”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의정부시가 UBC 사업을 위해 올 5월 국토부에 공간혁신 사업 공모 신청을 하기 전까지만 해도 지난 2022년 7월부터 2023년 7월까지 16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실시 설계 용역을 위해 1억 원의 추경예산을 확보하는 등 의정부 역전 근린공원의 센트럴 파크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었다”라며 예측할 수 없는 의정부시의 행정을 질타했다. 또 “올 2차 추경에 UBC 사업 용역예산으로 8억 원이 책정됐다”며 “사업이 흐지부지된다면 시민 혈세 낭비만 되풀이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는 “민간 투자 사업으로 추진될 UBC 사업에 모두 1조 3천억 원이 투자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투자 대비 수익이 창출될지 의문이다” 라며 민간 투자 방식을 빙자한 역세권 민간 투기 분양 사업으로 변질될 가능성을 우려했다.
김지호 의원은 “ 사업 부지인 캠프 홀링워터는 발전 종합계획에 따라 공원으로 조성돼 행정안전부의 사전 변경 승인이 있어야 함에도 의정부시가 공간혁신 선도 사업지구로 신청하고 지정받은 것은 하자 있는 행정행위로 무효나 취소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라며 “지정을 철회하는 것이 타당하다.”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 역전 근린공원은 의정부 시민들의 것이며 미군기지에서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온 공원을 다시 민간투자를 통한 역세권 개발이익의 장으로 만드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며 “ 시민들이 원하지도 바라지도 않은 공간혁신 구역 지정을 철회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김동일기자 53520@naver.com <저작권자 ⓒ 경기북부이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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