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DMZ 평화콘서트가 7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열린 DMZ, 더 큰 평화’를 주제로 열렸다.
이번 콘서트는 DMZ(비무장지대)’라는 역사성이 두드러진 장소에서 음악을 통해 DMZ의 긴장과 아픔을 해소하고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열린 행사로 마련됐다. 올해는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트로트 장르 위주로 공연이 펼쳐졌다.
도민 1만 4천여 명과 함께한 가운데 송가인, 정동원, 김소유, 신성, 설화, 나영이 멋진 무대를 선사했다.
이어진 평화누리 피크닉 페스티벌에서는 이승환, 김윤아(자우림), 루시, 스텔라장이 출연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18년 4월 평양에서 우리 남북한 예술인들이 모여서 함께 '봄이 온다'라는 공연을 했다. 그해 '가을이 왔다'라는 공연을 하기로 했지만 그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라며 "이번에 김대중 대통령 탄신 100주년을 맞아 저희가 DMZ 평화콘서트를 준비했고 이것을 '가을이 왔다' 공연이라고 여겨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이들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대한민국이 맞고 있다. 아무리 더운 여름이었어도 가을은 오고, 아무리 추운 겨울이어도 봄은 오고, 깊은 밤이어도 새벽은 온다"며 "다 같이 희망을 갖고 희망을 잃지 말고 각자 위치에서 열심히 사시면 좋은 대한민국이 만들어질 것이다. 다음번에는 남한과 북한의 예술인들이 함께 모여서 평화의 콘서트를 갖는 시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기북부이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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