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부자치도 설치 추진 답보상태...경기도 추진 의지 안보인다 "윤종영 경기도의원 등 " 주민투표 안되면 도· 시군 의회 의결로 지지부진 절차 극복을 "
윤종영 (국민의 힘, 연천) 의원은 지난 4일 있은 제377회 경기도의회 임시회에서 “ 경기 북부 특별자치도 설치를 추진하고 있지만 중앙부처와 국회의 반응은 싸늘하기 그지없다”라면서 주민투표에 대해 행정안전부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등 답보상태인 경기 북부 특별자치도 추진에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경기도의회 및 시·군의회 의결로 지지부진한 주민투표 절차를 극복하는 것을 제안하는 한편, 경기 북부 특별자치도 설치 전이라도 경기도청 북부청사와 행정2부지사의 조직 및 역할을 확대해서 점진적으로 행정을 이원화하고 공공기관들의 북부 분원을 설치하는 등 경기 북부지역 발전을 위한 잠정적인 대안도 제시했다.
이석균 의원(국민의힘, 남양주 1) 도 이날 경기 북부 특별자치도 설치특별위원회 회의에서 “경기 북부 특별자치도추진단은 2024년 업무보고서에 24년 하반기 주민투표 시행을 목표로 한다고 명시해 놓고도,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지 못하는 것은 무책임한 태도다”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말로만 떠들 뿐 실질적인 추진 의지와 계획이 보이지 않는다”라고 질타했다.
이석균 의원은 “국회에 발의된 경기 북부 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 통과를 위해 국회의원들에게 직접 찾아가 북부 특별자치도 설치의 당위성과 기대효과 등을 설명하며 설득하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하였다.
경기 북부 특별자치도 설치 특별위원회(이하 특위) 부위원장인 오석규 의원(더불어서 민주당. 의정부 4) 은 이날 경기 북부 특별자치도추진단 업무보고 자리서 “ 경기도가 주민투표 시행을 정부에 공식 요청했으나, 행정안전부의 추진 의사나 회신이 없는 상황으로 사실상 부정적인 처지를 밝힌 상태로 보인다”라며, “추진단은 행정안전부와 주민투표와 관련한 적극적인 행정과 의회 의견 청취 등의 다양한 제안과 활동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또 “서울 편입과 관련한 이슈로 지자체 내 많은 논의가 진행 중인 경기 북부 일부 시·군들과도 경기 북부 특별자치도 설치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해서 더 많은 소통이 필요하다.” 당부했다. 특위 활동기간은 2025년 7월 17일까지 연장됐다.
송은실 경기 북부 특별자치도추진단장은 “ 지적에 깊이 공감하며,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고, 국회의원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답했다. 김동일 기자 53520@naver.com <저작권자 ⓒ 경기북부이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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