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이슈

"코로나19 백신 대량 폐기로 도민 혈세 770억 원 낭비"

윤태길 도의원, 보건복지위 행감서 "경기도의 무관심, 관리부실" 지적, " 31개 시군과 협력 접종참여 유도해야"

경기북부이슈 | 기사입력 2024/11/14 [05:07]

"코로나19 백신 대량 폐기로 도민 혈세 770억 원 낭비"

윤태길 도의원, 보건복지위 행감서 "경기도의 무관심, 관리부실" 지적, " 31개 시군과 협력 접종참여 유도해야"
경기북부이슈 | 입력 : 2024/11/14 [05:07]

▲ 윤태길 도의원이 행감서 발언하고 있다.


윤태길 도의원(국힘, 하남)코로나19 백신의 대량 폐기로 지난해 도민의 혈세 770억 원이 낭비됐다라고 경기도의 무관심과 관리부실을 비판했다.

 

윤 의원은 12일 있은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의 경기도 보건 건강국 행정사무 감사에서 현재 경기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8.7%로 일부 연령대는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2023년 폐기된 백신 698828회분 중 무려 95%에 해당하는 666439회분이 사용되지 못하고 폐기되는 상황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도의 무관심으로 도민의 혈세 약 770억 원이 낭비되고 있다라며 이는 단순한 예산 손실을 넘어 도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심각한 문제다.”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보건 건강국이 질병관리청의 '24~'25절기 코로나19 임시 예방접종 지원사업 지침을 따르지 않고, 경기도의 기본적인 백신 관리와 홍보 업무조차 방기하고 있다라고 질타했다.

  

그는 도 차원의 백신 관리가 소홀해 대규모 폐기가 지속된다면, 이는 도민 건강을 외면하는 것과 다름없다라고 지적하고 “31개 시·군과 긴밀히 협력해 백신 관리와 홍보 체계를 철저히 구축해 도민들의 접종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동일기자 53520@naver.com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