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설립 본격화 .....9월 부지선정 유치전 ↑경기도 5월~7월 의정부 등 8개시군 대상 신청접수, 김동연 " 의료 돌봄 통합한 혁신형으로 건립"
의료취약지역인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설립이 본격화되면서 대상 시군인 의정부시 등 경기동북부 8개시군의 유치전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5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 취약지역인 동북부 의료체계 개선을 위해 설립하는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은 의료와 돌봄을 통합한 혁신형으로 설립한다고 밝혔다.
김지사는 “기존 공공의료원이 감염병 위기 대응과 호스피스 등 미충족 의료 서비스 제공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은 정신 건강, 돌봄, 예방 의료까지 영역을 확장하는 역할 혁신이 있고 획기적인 디지털화, 대학병원과의 연계 강화, 의료 필수인력의 교육훈련 확충 등 서비스 혁신도 있다"고 강조했다.
또 운영 혁신으로 민간병원의 운영 기법과 클라우드 기반 전산시스템 도입, 지역 협력 병원 및 보건소 지소와의 연계 확대 등 경영의 효율성도 대폭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혁신형 공공병원은 공공의료원의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인 감염병위기대응은 물론 돌봄의 영역까지 확장해 고령화에 대비한 의료와 돌봄의 복합 기능을 모두 갖추게 된다.
도는 오는 5월부터 7월까지 의정부, 동두천, 양주, 연천, 남양주, 구리, 양평, 가평 등 8개 시군을 대상으로 신청서를 받는다. 이후 민관이 참여하는 의료원 설립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평가 결과를 토대로 올 3분기 최종 부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들 경기 동북부 지자체들은 이같은 경기도의 구체적인 공공의료원 설립 추진일정 등 계획안이 마련되기 이전 전부터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 양주시가 옥정신도시내 의료부지, 남양주시가 백봉지구 종합의료시설부지를 앞세워 유치전에서 나선지 오래고 동두천시가 지난해 10월 수원 경기도 신청사를 찾아가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유치 시민 총궐기대회를 갖는 등 가평, 연천 등 경기동북부 거의 모든 지자체로 유치전선이 이미 확대된 상태다.
설립이 본격화되면서 유치전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부지가 선정되면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예비타당성조사 등의 절차를 거친다. 잠정 소요 예산은 1천591억 원(부지 매입비 제외) 규모로 보고 있다.
경기도에는 현재 경기도립의료원 수원·이천·안성병원 등 경기남부 3개, 의정부·파주·포천병원 등 경기북부 3개 등 모두 6개의 공공병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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