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비 인상 반대하는 도의원도 있네요 '박명원 경기도의원, "서민들의 체감경기 갈수록 악화 고려해 의정활동비 인상 반대" 주장
박명원 도의원 (국민의힘, 화성2)이 19일 의정비 인상을 반대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이날 있은 제37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방의회 의원의 의정 활동비 인상에 대해 동결 또는 점진적 인상을 주장하며, 동료의원들에게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정활동을 펼쳐주길 당부했다.
박 의원은 지난 1991년 지방의회가 부활하면서 무보수 명예직으로 의원들의 의정활동이 시작되었음을 강조하며 “도의원의 연간 월정수당과 의정 활동비는 이미 도내 근로소득자 평균연봉을 상회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지속되고 있는 국내외적 경제 불안으로 서민들이 체감하는 경기가 더욱 악화하고 있는 실정을 고려하여 의정 활동비 인상을 반대한다.”라고 말했다.
또 “동결이 어렵다면 의정 활동비를 일괄 상향하기보다 몇 차례에 걸쳐 점진적으로 인상해 줄 것”을 주문했다.
박 의원은 “도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가 ‘사람 중심, 민생 중심, 의회다운 의회’로써 민의를 대변하고, 도민들이 경기도의회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경기도 의정비심의위원회는 지난 5일 도의원 의정 활동비를 월 150만 원에서 200만 원 이내로 올리는 안건을 의결했다. 도의회 운영위원회는 200만 원 인상 내용의 조례 개정안을 위원회 안으로 28일 처리할 예정이다. 정부가 지난해 12월 지방자치법 시행령을 개정함으로써 20년 만에 의정비를 올릴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저작권자 ⓒ 경기북부이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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