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이슈

"도봉면허시험장 장암동 군부대 부지로 오는 것은 괜찮나?"

김지호 시의원, 이전 협약까지 파기하고 다시 이전 동의한 일관성 없는 행정 질타, 즉각 파기 요구

경기북부이슈 | 기사입력 2024/03/11 [14:02]

"도봉면허시험장 장암동 군부대 부지로 오는 것은 괜찮나?"

김지호 시의원, 이전 협약까지 파기하고 다시 이전 동의한 일관성 없는 행정 질타, 즉각 파기 요구
경기북부이슈 | 입력 : 2024/03/11 [14:02]

▲ 노원구에 있는 도봉 면허 시험장 모습   ©


의정부시와 서울시 노원구 경계에 있는 의정부시 장암동 군부대 이전 부지로 도봉면허시험장이 옮겨오는 것에 의정부시가 동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김지호 의정부시의원은 11일 의정부시의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서울시 노원구의 장암동 군부대 부지로의 이전추진 과정을 설명하고 의정부시에 교통 불편 등 피해만 유발하는 이전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 노원구는 국방부소유 토지 장암동 군부대 이전 부지 4877와 노원구 소유 공릉동 25-33번지 2682와 맞교환했다.

 

의정부시와 서울시계 장암수락리버시티 아파트 동일로 건너편에 있는 장암동 군부대 이전 부지가 노원구 소유 땅이 된 것이다.

 

이후 노원구와 의정부시는 도봉면허시험장의 장암동 군부대 이전 부지로 옮겨오는 것을 협의했고 의정부시는 이를 동의했다는 것이다.

 

현재 도봉면허시험장을 소유하고 있는 도로교통관리공단과 경찰청 간 내부 조율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전임시장이 이전협약까지 체결해 성사 단계에 있던 노원 도봉면허시험장이 7호선 장암역 인근 GB로 이전해 오는 것을 결사반대해 결국 협약해지까지 했던 김동근시장이 장암동으로 이전해 오는 것을 다시 동의한 이유는 무엇이냐고 따졌다.

 

일관적이지 않고 예측할 수 없는 행정으로 주민 혼란만 가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의정부 나들목 입구에 있는 장암동 군부대 이전 부지로 도봉면허시험장이 옮겨오면 교통 혼잡이 가중되고 교통사고 위험이 커지는 것은 물론 소음, 매연 등의 피해가 인근 장암 주민들에게 돌아간다고 목소릴 높였다.

 

김 의원은 노원구 소유가 된 장암동 군부대 이전 부지는 의정부시 행정구역이고 주변에 의정부시민이 거주하는 삶의 터전이다며 노원구는 의정부시민의 피해가 우려되는 면허시험장 이전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또 김동근 시장은 장암동 군부대 이전 부지로의 도봉 면허시험장 이전 협의를 파기하고 옮겨오지 않도록 적극 노력해달라고 요구했다.

 

도봉면허시험장 의정부 이전은 안병용 의정부시장 때인 지난 202112월 의정부시와 노원구 서울시가 장암동 254-4번지 일대 5만여 로 옮겨오기로 상생 협약을 맺었었다.

 

그러나 주민 반발이 일고 백지화를 공약한 민선 8기 김동근 시장이 취임해 지난해 6월 오승록 구청장을 만나 협약을 해지하기로 하면서 무산됐었다.

 

당시 오승록 구청장은 대안으로 김동근 시장에게 안 시장 때 제시했던 지원 등을 해주는 조건으로 장암동 군부대 이전 부지로의 면허시험장 이전을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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