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선 의정부 지하화 계획 서둘러야"정부, 철도 지하화 통합 개발 대상 선정 가이드 라인 발표, 10월 말 1차, 내년 5월 2차 사업 제안 접수
특히 정부가 오는 10월 말까지 1차 사업 제안을 받아 올해 말 선도 사업을 확정하고 내년 5월까지 추가 제안을 받아 통합개발 대상 노선을 확정, 종합계획을 마련할 예정이어서 늦어도 1년안에 준비를 마쳐야하는 상황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일 지자체를 대상으로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선도 사업 확정을 비롯해 기본, 종합계획수립 일정과 지자체의 사업제안 기준을 공개하고 설명회를 가졌다.
정부가 발표한 지자체의 사업제안 지침에 따르면 국철 1호선 의정부 구간이 정부의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대상에 포함되기 위해선 지하화 사업, 부지개발 사업 계획의 타당성, 사업비 추정 합리성, 재무적 타당성, 사업추진 체계 적정성, 재원 조달 방안 적정성, 지자체 적극성 등 평가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의정부시가 사업 제안을 위해 준비해야 할 구체적인 사항까지 제시됐다.
철도 지하화 사업 필요성 분석, 지하화 계획(구간별 평면, 종단선형 계획 등),철도 용지개발계획(토지이용계획, 지하철도 공간과 연결 방안), 사업추진 방안(재무적 타당성분석, 개발수익 확대 등 재원 조달 방안 ), 지자체 역할 및 기대효과(지자체 재원 지원방안 등), 경제 사회적 파급 효과 등이다.
의정부시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1 호선 지하화 사업계획서를 만들어 경기도를 거쳐 내년 5월까진 국토교통부에 제출해야 정부의 대상 사업 선정 심사를 받을 수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 선도 사업은 불과 5개월 정도밖에 준비시간이 없다. 대부분 지자체서 내년 5월까지 추가시기에 맞춰 사업제안 준비를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호선 의정부 구간 지하화는 의정부지역 오랜 숙원사업이다. 110여 년 동안 의정부를 동서로 단절해 오면서 지역발전의 걸림돌이 돼왔다. 특히 GTX-C노선 공용구간과 맞물려 개통 시 소음 등 주민 불편이 가중돼 지하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다.
지난 4.10 총선에 출마한 의정부 갑을 후보들도 경원선과 GTX-C 노선 지하화에는 한목소리를 냈다. 박지혜, 이재강 두 당선자의 공통 공약기도 하다.
김동근 의정부시장도 기회 있을 때마다 “주민 생활 불편은 물론 동서단절과 지역발전의 걸림돌이 돼온 1호선 의정부구간 지하화는 반드시 이뤄져야한다”고 주장해왔다.
이제 1호선 의정부구간 지하화가 정부의 철도지화화 통합개발대상사업에 포함될지 여부는 의정부시가 사업추진계획을 정부의 지침에 맞게끔 타당성있게 수립하느냐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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